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열림터(단장:이남훈(자연과학2·물리))는 오늘부터 19일까지 故 황혜인 열사 6주기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열림터는 추모 문화제 기간 내내 학생회관을 비롯 교내 한 두곳에서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17일에는 관심있는 모든 학생들을 상대로 황혜인열사 당시의 시대상황과 지금의 우리들 모습에 대해 논의하는 열사 교양학교를 준비 중이다. 또한 오는 18일 늦은 6시부터 학생회관 앞 야외무대에서 중앙동아리 노래패 ‘메나리’와 몸짓패 ‘아성’ 등 다수의 동아리가 참여하는 추모문화제공연이 열린다. 총 4부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부의 주제는 △1996년 4월 16일을 죽음이라 부르자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맞으리라 △앞으로! 또다시 앞으로!! △누이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자로 ‘가자, 노동해방’노래를 다함께 부르는 것으로 끝맺음을 맺는다.
이와 관련 열림터 이 단장은 “자신이외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이 지내는 지금의 현실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번이나마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황혜인 열사는 지난 95년 이과대학 물리학과에 입학, 중앙동아리 행소문학회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96년 동아리 연합회 선전국장을 역임 중에 96년 4월 16일 오후 12시 30분 노동해방을 기리는 유서를 남긴채 분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