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나영인 기자 (nanana26@skkuw.com)

글을 쓴다는 것에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대학에 들어와서 그 것을 실현시켜 보고자 했다. 그 중 성대신문사가 내 눈에 가장 먼저 띠었고 기쁘게도 수습기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수습기자로 지내면서 내가 깨달은 점은 기자라는 직업이 기사만을 쓰는 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취재가 반? 취재는 모든 것

기사를 쓰기 전에는 무엇을 쓸지 소재를 정하고 그것을 구체화 하고 직접 발로 뛰며 알아봐야한다. 이 모든 것이 취재과정에 속한다. 예전에는 참 순진하게도 기사를 쓸 거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아니었다. 글을 써보기도 전에 잘려나가는 소재들도 많고 구체화하는 단계에서 진전이 되지 않아 괴로워할 때가 태반인 듯 보였다. 기사를 쓴다는 것은 컴퓨터에 자판을 두드리기 훨씬 이전부터의 단계를 포함한다는 그 간단한 사실을 왜 나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지...반성하게 됐다.

준정기자라는 타이틀

수습기자로서 트레이닝을 받느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방학. 그리고 지금은 준정기자라는 직함을 가진 성대신문사의 일원이 됐다. 아직은 부담스럽고 어색하기만 하다. 이 이름이 완전히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다짐해 왔던 것들을 지키도록 끈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나라의 어린이도 아니고 항상 글을 쓰다보면 이렇게 자기반성과 다짐을 하면서 마무리하게 된다. 식상하더라도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태해지지 말기를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