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끝내 ‘반대’라는 성명을 내 놓지 못했다. 대신 ‘유감’이라는 어휘를 선택함으로써 진보진영에 북한과 핵이라는 풀기 힘든 숙제를 남겼다. 어떠한 경우라도 핵은 인정할 수 없다는 ‘반핵’과 북한의 핵 실험이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기에 북한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인식은 진보진영 내에서도 미묘한 견해차를 가져왔다.지난 2일 희망포럼에서는 참여연대가 주최하는 ‘북한 핵실험과 평화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시민사회단체 원탁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참여연대 이태호 협동사무처장은 “
“시위하는 사람들을 죽창으로 찔러버려야 합니다!” 지난 10월 28일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대학로 문화 발전위원회가 주최한 ‘대학로 문화지구 집회ㆍ시위 근절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이 있었다. 대략 1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노란 어깨띠를 두르고 ‘집회추방 시위근절’이라고 쓰여 있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 대학로 문화 발전위원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집회와 시위로 인해 소음과 쓰레기가 발생하며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주민들의 재산권보호와 행복추구권을 주장했다. 대학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백숙희(44)씨는 “시위나 집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