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양 캠 총학생회 공약사업 점검

기자명 성대신문 보도부 (webmaster@skkuw.com)

교육 공약, 무난했던 자과캠 아쉬웠던 인사캠

교육,등록금

 제47대 총학생회 ‘SKK 人 Ship(인사캠 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자과캠 회장 정영윤·시스템 10, 부회장 최종화·화학 11, 이하 총학)’은 교육 및 등록금 분야에서 양 캠이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양 캠 총학은 교육 분야에서 △복무기간 내 아이캠퍼스 수강가능 △아이캠퍼스 수업의 질적 향상 △시험기간 동안 대형 강의실을 열람실로 전환 등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캠 모두 ‘복무기간 내 아이캠퍼스 수강가능’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국방부와도 합의점을 도출해야 했고 재학생에 대한 역차별 문제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아이캠퍼스 수업의 질적 향상’과 ‘시험기간 동안 대형 강의실을 열람실로 전환’ 공약에 있어서는 양 캠 총학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아이캠퍼스 수업의 질적 향상’ 공약에 대해서 자과캠은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던 과목들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해 학교 측에 제출 후 시행에 대한 확답을 받은 상태다. 반면 인사캠은 아이캠퍼스 강의가 갱신되는 기간을 줄여보려 했지만 학교 시스템을 바꾸는 데에 한계를 느껴 결국 이행하지 못했다. 또한 인사캠에서는 ‘시험기간 동안 대형 강의실을 열람실로 전환’ 공약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동수 인사캠 회장은 “학교 측에서 제기한 보안 문제 때문에 강의실을 개방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공통 공약 외에 자과캠은 △수강신청 때 수요 많은 강의 계절학기 때 재개설 △계절학기 전공필수 및 핵심균형교양 강좌 증설 △도서관 내 인쇄시설 및 컴퓨터 재정비 공약들을 이행했다. ‘삼성학술정보관의 일부 공간을 365일 24시간동안 개방’ 공약은 1년 내내 개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개방하는 기간을 늘리는 쪽으로 합의됐다. 하지만 일부 공약들은 여러 가지 한계로 인해 아예 이행되지 못했다. ‘전공교재 E-book 구비’와 ‘기숙사비 지원 장학금 신설’ 공약들은 예산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 ‘수강신청 서버 확충’의 경우 학교는 현재 최신 서버를 사용하고 있고 새로운 서버를 만들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공약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수강 철회한 일부 학점을 다음 학기로 이월’ 공약에 대해서 총학 측은 “수강 철회가 용이해지면 학우들의 수강 철회 부담이 줄어들어 무의미하게 폐강되는 강의가 많아진다”며 “제도적 문제와 악용의 우려가 있어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인사캠은 공통 공약 외에도 △강의계획서 빠른 입력 △성적 공시기간과 성적 이의신청기간의 분리 △수강철회기간 연장 △학기별 수강신청을 내걸었지만 모두 이행하지 못했다. ‘강의계획서 빠른 입력’ 공약에 대해 한 회장은 “교수들에게 강의계획서 관련해 강요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학교 측에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적 공시기간과 성적 이의신청기간의 분리’와 ‘수강철회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교내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기에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개선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인사캠 총학 측의 입장이다. ‘학기별 수강신청’ 공약에 대해 한 회장은 “2학기 정정기간을 통해 수강신청이 가능한 현 시스템이 준수하다고 생각했다”며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돼 자체적인 판단 하에 학교에 따로 건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 캠은 등록금 분야에서 공통 공약이었던 ‘자기 추천 장학금 개설’을 이행했다. 하지만 인사캠 총학은 ‘실험실습비를 포함한 등록금사용내역 공개’와 ‘등록금 인하, 환원율 향상’ 공약들을 끝내 마무리 짓지 못했다. 각 단과대 행정실과 충분히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실험실습비를 포함한 등록금사용내역을 공개하게 되면 외부에서 악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회장은 “총학이 단독적으로 학교에 의견을 전달하는 것보단 학우들의 목소리가 함께 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계절학기 관련 설문조사표.

문화·학생자치 공약은 합격점

문화,학생자치

인사캠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 내걸었던 학생자치 공약과 자과캠 총학이 약속했던 문화관련 공약은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먼저, 인사캠 총학의 학생자치 분야 공약이었던 ‘학생회 운영비 지원’과 ‘총학생회 내 여학생위원회 개설’은 모두 뚜렷한 성과를 드러냈다.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학생회 운영비 지원 사업의 경우, 일차적으로 지난 9월 단과대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 달엔 학생자치기구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 시행된 단과대 운영비 지원은 학생회비가 아닌 학교 측 예산이 사용됐으며 각 단과대 별로 50만원씩 배분받았다. 반면 오는 13일까지 지원을 받는 운영비 지원은 학과 학생회를 비롯한 모든 학생자치기구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지원은 신청서에 기입한 △활동내용 △지원요청액 △사용목적을 바탕으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약 300만 원 정도의 학생회비가 선정된 단체에 배분될 예정이며 학생회 공약사업, 환경개선 등 여러 분야에 지원금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총학생회 산하엔 별도의 여학생위원회가 설립돼 운영 중에 있지만 지난 학기 계획했던 ‘총여학생회를 대체하는 학생자치기구 설립’은 무산됐다. 지난 6월 열린 중운에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이하 문과대 여학위) 위원들이 참석하여 총여대체기구에 대해 논의 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의견을 조율하진 못한 것이다. 한동수(영상 11)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문과대 여학위 측과 학생회 측이 요구했던 것이 서로 달랐다”며 “예산문제와 공간문제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총학생회 내 여학생위원회는 여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 할인 혜택 제공 △여학위 휴게실 물품 구비 △새터 전 성폭력 관련 교육 유치 등의 활동을 했다.
인사캠에서 학생자치 분야 공약의 이행률이 높았다면 자과캠 총학은 문화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 학기 이행한 △중고책 플리마켓 개최 △각 분야 명사 초청 강연회 △여러 가지 문화강좌 신설 등의 사업을 비롯해 방학 중엔 국토대장정을 통해 외국 대학과의 교류전이 실시됐다. 이번학기엔 ‘교내 영화 시사회 상영’ 공약을 당초 계획대로 이행되진 않았지만 영화티켓 할인으로 선회 이행됐다. 정영윤(시스템 10) 자과캠 총학생회장은 “교내 시사회를 계획했으나 준비기간과 예산상의 문제로 실제로 진행하진 못했다”며 “대신에 롯데시네마 및 CGV와 제휴를 맺어 영화티켓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선회 이행했다”고 전했다. ‘대학로 유명연극 교내유치’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실제 진행되진 않았지만 초대권을 배부하거나 연극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마무리 돼 처음 약속한 문화 관련 사업은 모두 이행되거나 선회 이행됐다.
한편 ‘총학 주관 운동대회의 주기적 개최’에 대해서 정 회장은 “당초엔 매 학기 체육대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2학기엔 시험 및 선거로 인해 진행하는데 실질적 문제가 있었다”며 “지난 학기 인사캠에서 열린 성대체전과 같은 방식으로 매년 1학기에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명확한 컨셉과 즐길 거리 넘치는 축제를 약속했던 자과캠 총학은 이번 학기 인사·자과 통합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ESKARA’를 통해 공약을 이행했다. ‘양 캠 통합’의 타이틀을 내걸었던 만큼 이번 학기 진행된 건기제는 다양한 행사와 연예인 초청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그렇지만 축제 진행과정에서 △영세 상인들에 대한 후원 요청 △무대 진행자의 비속어 사용 △축제 준비 및 진행 미숙 등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인사캠에선 문화 분야 공약을 따로 제시하진 않았지만 △중고책 플리마켓 △티켓 할인 행사 △클래식 음악회 주최 등의 사업을 통해 학우들의 문화 활동을 도왔다. 또한 저번 학기 시행된 통합 대동제와 이번 학기 진행된 ‘성대한 밤’ 행사 등 축제를 통해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리 학교만의 브랜드를 갖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인사캠 한 회장은 “성대 축제라고 하면 뭔가 떠오를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를 위한 일환으로 한복 대여나 청사초롱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대의 학생들과 함께한 글로벌 국토대장정 ‘과거서 미래로(過去書 未來路)’.
ⓒSKK 人 Ship 제공

 

소통 공약, 다가갔던 인사 총학-함께 했던 자과 총학

소통

양 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한 기본 공약으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 회의록 및 총학생회비 사용내역을 총학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기로 했었다. 총학생회비 사용내역은 결산안과 함께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하지만 중운 회의록 공개의 경우 게시 기간 지연 문제가 지적됐다. 양 캠 모두 제 시기에 회의록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영윤(시스템 10) 자과캠 총학생회장은 “이번 학기에 비서국장들이 개인 사정으로 휴학해 인수·인계 과정을 거치느라 회의록을 제때 올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양 캠 총학은 공약 사업으로 모바일 소통 활성화를 추진했다. 하지만 총학생회 어플리케이션 및 커뮤니티는 예산 문제로 인해 설치되지 않았다. 대신 양 캠 총학은 카카오톡 옐로아이디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힘썼다. 인사캠 총학은 옐로아이디를 통해 총학 사업 내용을 전달하고 질문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학우들의 의견을 들었다. 자과캠 총학은 페이스북을 통해 축제 등의 공약 사업이나 설문조사 등을 공지했다.
인사캠은 투명한 일처리를 모토로 학우들과 간접적으로 소통하려 했다. 이 일환으로 인사캠 총학은 △공청회 △중운 회의 영상 공개 △총학생회비의 투명한 운영 등의 소통 공약을 내걸었다. 공청회의 경우 당선 직후 한 번 진행됐다. 그 이후에는 이슈가 생길 때마다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특별한 논의 사항이 없다는 판단 하에 총학은 전학대회로 공청회를 대신했다. 반면 중운 회의 영상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홈페이지에 전혀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한동수(영상 11)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늦게 올리더라도 학우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홈페이지 이외의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 등 영상을 공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비의 투명한 운영은 예·결산을 투명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인사캠 총학이 약속한 공약이다. 지난 학기 예·결산과 이번 학기 예산안은 이미 공개된 상태고 이번 학기 결산안의 경우 제4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끝난 후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 회장은 총학생회비의 투명성에 대해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예·결산이 비교적 잘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는 약간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자과캠은 간접적 소통에 더해 오프라인을 통한 학우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자과캠 총학은 △건의함 및 건의 게시판 설치 △총학생회 서포터즈 모집 △총학생회 트리 설치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학우들이 학생회관 앞에 설치된 총학생회 트리와 건의함 및 건의 게시판은 공약 이행 정도를 공지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건의함 및 건의 게시판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이행한 풋살 골대 설치 등의 추가 사업의 반응이 제일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총학 서포터즈는 3월에 모집돼 SNS 및 블로그를 통해 총학의 공약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했다. 한편 자과캠 총학은 온라인상에서도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커뮤니티 재정비 공약을 내세웠다. 기존 커뮤니티인 ‘성대사랑’이 너무 오래돼 학우들의 의견을 듣기 불편하다는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에 자과캠 총학은 학우들의 자유와 익명성을 존중하기 위해 일반 학우가 신설한 커뮤니티 ‘성대커뮤’에 홍보 등의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간접 이행했다.

자과캠 학생회관 앞 건의 게시판. ⓒ SKK 人 Ship 페이스북

공약이행률 격차 컸던 복지

복지

공약 사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복지 분야는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들이 주를 이뤘다.
양 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교내 ATM 종류 다양화 △운동장에 공동물품보관소 설치 △인자간 셔틀버스 증차 등을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교내 ATM 종류 다양화’의 경우 수익률 문제로 실현되지 못했다. 또한 한동수(영상 11)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에 문의했으나 우리 학교가 우리은행과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모두 들어오기를 꺼려했다”고 덧붙였다. 자과캠 총학은 ATM 설치를 위한 신한은행과의 협약이 무산된 후 농협과 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운동장에 공동물품보관소 설치’의 경우 인사캠은 이미 이행했으며, 자과캠은 운동장 이용이 잦은 스포츠과학대학과 협의한 후 이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자간 셔틀버스 증차’에 대해 정영윤(시스템 10) 자과캠 총학생회장은 “사당 노선에서 운행되는 셔틀 한 대를 인자간 노선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캠 총학은 일상 속에서 학우들이 불편을 느낄만한 사항들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들에 집중했으나 실질적으로 이행한 사업은 3개뿐이었다. 우선 중앙학술정보관 매점 옆에 스마트폰 충전 락커를 설치함으로써 학우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약속한대로 프린트매니저 5대와 컬러프린터 2대를 확충했으며 설치할 위치만 정하면 되는 상태다. ‘미끄럼방지 시공’과 ‘안전그물 설치’와 같은 공약들은 이번 학기 초에 진행되면서 학우들의 안전을 보장했다. 하지만 현실적 제약 때문에 진행하지 못한 사업들이 다수였다. 1학기부터 계획 중이던 ‘흡연권과 혐연권의 공존’ 사업에 대해 한 회장은 “학생지원팀과 논의 후 경영관 앞 흡연 구역 바닥에 선을 긋는 방식을 통해 선 안에서만 흡연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 예술대학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내세웠던 ‘수선관 24시간 개방’ 공약의 경우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 이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수선관을 24시간 개방하는 것 자체는 학교 측과 합의된 상태지만 아직 운영 방법을 결정하지 못해  사업이 중지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회장은 “저비용 고효율의 운영 방식을 찾다보니 일 처리가 지체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오전 1시로 지정돼 있던 기숙사 통금시간을 없애겠다던 공약은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돼 무산됐으며 국제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을 위한 ‘국제관 매점 설치’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이행되지 못했다. 한 회장은 “사업자 등록 문제로 인해 이행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자과캠 총학은 다방면에서 학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대부분의 공약을 이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휴식공간을 원하는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1공학관에 남자휴게실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번 학기 초에는 각 단과대별 열람실과 여자휴게실의 훼손된 물품을 교체했다. 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교내 와이파이 현황을 조사하여 △산학협력센터 △약학관 △화학관 등에 와이파이를 보강하기도 했다. 또한 자과캠 총학은 국가에서 창업 동아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노후화된 학생회관 2층을 리모델링했으며 삼성학술정보관 2층의 유휴공간에 빈백을 설치해 학우들이 공강 시간에 쉴 수 있도록 ‘힐링존’을 마련했다. 제46대 총학생회 성대가온이 지키지 못한 공약 중 하나인 ‘학생회관 운영 시간 연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이번 학기부터 자과캠 학생회관은 △동아리연합회 △총졸업준비학생회 △총학의 관리 하에 24시간 개방되고 있다. 한편 자과캠 총학은 학우들이 꾸준히 건의해 오던 ‘기숙사 생활 관련 여러 신청들 전산화’를 이행했다. 매달 줄을 서서 헬스 신청서를 수기 작성하던 방식에서 GLS를 통해 신청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학우들의 불편이 덜어졌다. 반면 ‘운동장 조명 설치’와 ‘부동산과의 협약을 통한 중개수수료 인하’ 공약은 지켜지지 않았다. 운동장 조명 설치 대해 정 회장은 “해당 공약은 예산 문제로 무산돼 그 대신 족구장에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다음 주부터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하는 법적 문제도 있었지만 부동산 수입 사업과 연관돼 현실적으로 이행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경영관 원형 계단에 설치된 안전그물. ⓒ SKK 人 Ship 페이스북

 

 

 

알립니다

본지 1592호 "끝나가는 스킨십, 진도 얼마나?"기사에서 언급된 총여학생회 대체기구 설립에 대해 문과대학 여학생위원회 측은 해당 논의와 관련해 지난 6월 인사캠 중앙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총학생회에 성정치위원회(가칭) 활동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추후에 총학생회 측과 의견 조율과정이 없었다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