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소현 기자 (gosohen95@skkuw.com)

 

 사진 | 안상훈 기자 tkd0181@

제48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재선거에 ‘ASKK U(인사캠 정후보 변성혁·한문10 부후보 문승의·신방13, 자과캠 정후보 손광호·고분자11 부후보 권기범·신소재11)’와 ‘S-Wing(인사캠 정후보 조성해·정외08  부후보 임루시아·경영12, 자과캠 정후보 정종훈·시스템 09  부후보 조유진·화학12)’ 선거운동본부가 다시 출마했다. 이에 본지는 이번 재선거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총 754명(인사캠 347명·자과캠 407명)의 학우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754명의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71.0%(535명)의 학우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이번 재선거가 무효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투표율은 선거의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선거시행세칙 제59조에 따르면 전체 투표율이 50%에 미치지 못 할 경우, 해당 선거는 무효화된다.
학우들은 후보자를 지지할 때 후보자와의 개인적 친분 및 이미지 등의 개인적인 요소보다는 정책·공약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사를 밝힌 10명 중 6명의 학우들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후보의 정책공약(58.9%)을 꼽았다. 반면, 후보자의 개인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학우는 10명 중 3명꼴로, △후보자의 이미지(11.6%) △후보자의 활동이력(9.7%) △후보 및 선거운동본부 소속원과의 개인적 친분(8.8%)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학우들은 후보자의 정책·공약 중 어떤 공약에 주목할까? 과반수의 학우는 ‘편의시설 및 교내 환경 개선’(40.3%)과 ‘수강신청·강의평가 등 교육제도 개편’(28.5%)이라고 답해 학교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약에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학우들은 △등록금 인하 및 등록금심의위원회(14.9%) △총학생회의 예결산 공개 방식 개선(7.0%) △다양한 콘텐츠의 축제 및 행사(6.5%) 등의 공약에 주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학우들은 총학생회장단에 ‘학우와의 소통’(20.4%)보다는 ‘높은 공약 이행률 달성’(44.8%)과 ‘학내 문제에 대한 능숙한 대처’(32.0%)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투표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29.0%(219명)의 학우 10명 중 4명은 그 이유에 대해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적어서(41.1%)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학우들은 △지지 후보가 없음(29.7%) △각 후보의 정책공약에 대한 내용을 잘 알지 못함(16.9%) △투표를 언제어디서 하는지 모름(4.6%)을 투표 불참의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일부 학우들은 기타의견으로 ‘선본의 징계로 인한 자격박탈’을 투표 불참의 이유로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