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예술대학(이하 예대) 학생회 예플(회장 정유진·미술 13, 부회장 이영일·연기예술 12)에서는 예대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예대 학우들의 교류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교육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시설이 노후화돼 이용하는 무용학과 학우들이 다치기 일쑤였던 무용실 바닥을 전부 교체했다. 또한 포트폴리오와 작품소개서, 담당교수 추천서를 제출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작품제작지원비를 지급했다. 작품제작지원비는 공모전 출품이나 졸업작품 제작에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하는 예대 학우들을 돕자는 목적으로 운영됐다. 정 회장은 “졸업작품제작 등으로 비용 지출이 잦은 예대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대 학우들의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행사들이 진행됐다. 예대만의 특징이라면 단과대 차원에서 학과 내 교류 뿐 아니라 학과 간 교류를 권장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무용학과 학우가 공연을 진행할 때, 영상학과 학우가 이를 영상을 찍어줄 수 있고 무대 준비 과정에서는 미술학과 학우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학과 간 교류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런 취지로 신입생 대면식에서 과를 섞어 자리를 배치하고, 추후 진행될 예대 체육대회에서도 학과 내에서 팀을 짜기 보다는 학과별로 인원을 섞어 팀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학기 중에는 작년에 진행됐던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개선 운영될 전망이다. 예대 학우들이 가지는 여러 가지 특기들을 직접 다른 학우들에게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예플 측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여러 학우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예대 학우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임기를 어떻게 보내겠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재밌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진행하는 행사에서 학우들도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면서 학생회 활동이 이름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즐거움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예플에서 예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간식배부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대학학생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