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황준령 기자 (hwangjr@skkuw.com)

이번 학기 교내 징검다리 장학금이 새롭게 변경됐으며, 학업 장려비를 지원하는 디딤돌 장학금이 신설됐다. 먼저 기존 징검다리 장학금에서 트랙 B의 선발 기준이 바뀌었고 트랙 C는 사라졌다.

오는 7일에 신청이 마감되는 징검다리 장학금의 트랙 B는 기존의 자기교우 추천 장학금에서 교우 활동 우수 장학금으로 변경됐다. 따라서 선발 기준도 수정돼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 △특허등록 △SCI 국제논문 기재에 대해 증빙자료를 제출한 학우만 선발한다. 트랙 C의 경우 이번 학기부터는 선발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징검다리 장학금 선발 횟수를 1회로 제한했다.

지난 학기의 경우, 징검다리 장학금은 △트랙 A △트랙 B △트랙 C 총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트랙 A는 통산 성적이 3.5 이상이고 직전 학기 성적하락에 갑작스러운 가계곤란이나 지병 등의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학우에게 수업료의 70%를 지급했다. 트랙 B는 △우수한 연구실적 △창의적인 아이디어 △학교에 큰 공적이 있는 경우 증빙자료 또는 관계자 추천을 받아 선발해 수업료의 50%를 지원했다. 트랙 C는 직전 학기 성적이 4.0을 넘으면서 다른 장학금을 받지 않는 학우에게 수업료의 30%를 지원했다(본지 1599호 참조). 이번 학기부터는 트랙 B의 선발 기준이 변경됐고, 트랙 C는 선발하지 않는다. 트랙 A는 지난 학기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학생처(처장 김재원 교수·법) 유백영 과장은 학우들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딤돌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딤돌 장학금은 소득분위가 0분위인 학우들에게 수업료 외에 최대 월 50만 원의 학업 장려비를 지원한다. 디딤돌 장학금의 재원은 트랙 C에 사용됐던 예산에 추가 예산을 편성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에 △대학원생 △수료생 △졸업생 △초과학기생은 포함되지 않으며 타 학업장려비 및 생활비 성격의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국가장학금 신청 시 가구원동의만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