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노력 없이 되는 건 없어요.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바둑을 알아가는 과정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바둑은 차근차근 배워가다 보면 그 깊이를 이루 말할 수가 없으니까요.” 한평생 바둑을 바라보며 살아온 김효정(한문 01) 동문을 그녀의 일터, ‘K바둑’ 방송국에서 만났다.대학은 내 세상을 넓혀준 은인더 많은 이들에게 바둑을 알리는 것이 목표바둑밖에 몰랐던 어린 시절김 동문은 8살 때부터 바둑을 시작했다. “바둑을 좋아했던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바둑을 시작했죠.” 그 덕에 어렸을 때부터 김 동문의 꿈은 항상 프로바둑기사였다.학
어렸을 때부터 나는 겁이 많은 아이였다. 주변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게 무서워서 항상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고, 욕심이 나더라도 항상 그 후의 일을 걱정하며 내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애써 모른 체하며 살아왔다. 난 한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그 덕에 평탄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다.그러나 항상 마음 속으로는 스스로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다. 과연 내가 정말 이런 사람일까? 난 이것밖에 못할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진짜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일까? 나 자신에 대한 의문은 항상 스스로를 괴롭혀 왔으나,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