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ESKARA,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Let's ESKARA,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 박기황
  • 승인 2019.05.23 04:48
  • 호수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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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김나래 기자 maywing2008@
사진 l 김나래 기자 maywing2008@

스파클, 안전하게 즐기는 축제 만들기 힘써
성균인존 입장 마감 공지 없어 … 불만 속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51대 인사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김예지, 이하 스파클)의 주관으로 2019 대동제 ‘Let’s ESKARA’가 개최됐다. 김예지(소비자 15) 총학생회장은 “동심이라는 콘셉트로, 다 같이 놀 수 있는 성균관 놀이터를 만들고자 했다”며 “학우들이 축제를 통해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축제 이름도 기존에 사용했던 ‘ESKARA’에서 함께 놀자는 의미를 더해 ‘Let’s ESKARA’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주간 금잔디 광장에서는 △에어 슬라이드 △오락실 게임 △인생 사진 △스탬프 이벤트 부스 등이 설치됐다. 콘셉트에 걸맞게 오락실 게임기와 에어 슬라이드를 설치해 학우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총학생회 부스에서는 ‘Let’s ESKARA’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배부했다. 한편, 정연준(통계 17) 학우는 “주간 부스가 지난해와 너무 유사하고, 다양성은 작년보다 낮았으며, 외부업체 유치가 지금까지의 축제 중 가장 미흡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축제에는 ‘프로듀스 SKKU’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우들의 참여도를 높이기도 했다. 프로듀스 SKKU는 우리 학교 학우들이 참가해 노래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토너먼트 형식을 택했다. 총 8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심사는 현장 및 온라인 집계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프로듀스 SKKU에서 우승한 류다미(영상 17) 학우는 “3학년이라 내년에 참여하기 힘들 것 같아 마지막으로 도전하고 싶었다”며 “참가자들 모두 쟁쟁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긴장도 됐지만, 학우들이 호응을 잘해줘서 재밌었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동아리 △킹고응원단 △연예인 공연과 DJ 애프터파티가 진행됐다. 총 20개의 동아리가 참여하는 등 무대를 다양하게 채우며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무용학과 소모임 ‘참교육’의 일원으로 공연에 참여한 유하은(무용 15) 학우는 “선후배들이 공동체 안에서 함께 공연하면서 더 돈독해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연예인 공연으로는 △로맨틱 펀치 △(여자)아이들 △데이브레이크 △빈지노 △수란 △레드벨벳이 함께 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는 부분이 연예인 라인업”이라며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최대한 많은 학우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연예인을 섭외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축제 진행자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해 진행자에게 전달했음을 밝혔다.

지난해 축제에는 학내 주류 및 식품 판매가 불가능해 축제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파클은 학교 측과 협의해 대동제 기간에 경영관 편의점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금잔디 식당에서 다양한 안줏거리를 판매해 학우들이 편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파클은 탁자와 의자를 대여해주고 학우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자율존’을 운영했다. 하지만 대여 기준과 관리의 미흡함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석현(정외 17) 학우는 “인당 테이블 대여 가능 개수나 대여 순서에 관한 기준이 미흡했으며, 음식물 쓰레기통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불편했다”고 밝혔다.

스파클은 축제 구성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공부하는 학우를 위한 배려에도 신경 썼다. 김 총학생회장은 “스피커의 음량을 시간대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했다”며 “강의가 있는 시간대에는 음량을 줄이고, 공연이 이뤄지는 시간대에만 음량을 키워 공부하는 학우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파클은 학우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이뤄지는 공간에 24개의 거점을 두고 실무단 인원을 배치했다. 특히 연예인 공연이 있는 시간대에 안전 관리가 취약해지는 만큼 야간에는 금잔디 광장 위주로 실무단을 배치해 안전 관리를 보강했다. 추가로 스파클은 실무단의 통제에 따르지 않거나 범법행위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경호업체를 고용했다.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실무단 △경호업체 △학내 안전팀 △혜화경찰서에서 인원을 투입했으며, 총 200~250명 정도의 인원이 안전한 대동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스파클은 쾌적한 ‘성균인존’ 운영을 위해 힘썼다. 김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축제에서는 소지품 검사를 하지 않아 대형카메라를 들고 입장하는 학우들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식음료 및 위협이 되는 모든 물건을 통제해 학우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우들 사이에서는 소지품 검사가 과도하게 이뤄졌으며, 오히려 성균인존의 원활한 운영에 방해가 됐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밖에도 성균인존 입장 시간 마감에 대한 공지가 미흡해 학우들의 항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경혜(행정 17) 학우는 “팔찌 배분 마감 시간만 명시해놓고, 입장 시간도 마감됐다며 학우들의 출입을 금했다. 결국 입장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그 과정에서 총학생회 내부적으로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부 실무단은 무례한 태도를 보이기도 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김 총학생회장은 “대동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실무단은 잠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일했다”며 “축제 준비를 위해 일한 사람들의 노력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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