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규제 찬반논의, 세계인의 도마 위로 오르다세계적으로 혐오 표현 논쟁이 법학계의 연구 주제로 떠오른 것은 언제부터인가.소수자 혐오의 역사는 아주 길다. 하지만 혐오 표현 규제 문제가 찬반 논쟁으로 번진 것은 10년도 되지 않은 최근의 일이다. 유럽 같은 경우는 이주자, 이슬람에 대한 혐오 문제가 대두되면서 논쟁이 촉발되었고, 미국 역시 혐오 표현에 대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현재 혐오 표현 규제 찬반 논의는 혐오 표현을 규제하는 유럽식 모델과 혐오 표현을 규제하지 않는 미국식 모델로 크게 나뉜다. 두 가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 존중(尊重)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높이어 귀중하게 대한다’라는 의미다. 이러한 존중은 나의 도량이 좁은 탓에 상호간의 기브엔테이크가 가능한 관계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몇몇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성인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누군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누군가를 존중하는 일은 내가 존중받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그런 나의 일상에 혐
우리 학교 기숙사의 통금 시간이 시범적으로 일부 해제된다. 지난달 25일, 인사캠 기숙사는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의 통금을 해제했다. 자과캠 기숙사 역시 지난 1일부터 인사캠 기숙사와 동일한 시간의 통금을 해제했다. 원래 양 캠퍼스 기숙사에는 매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금 시간이 존재했다. 하지만 기숙사 이용 학우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인해 제49대 총학생회 성큼(인사캠 회장 원유빈ㆍ행정 12, 부회장 박지원ㆍ문정 14, 자과캠 회장 오훈영ㆍ수학 12, 부회장 구소영ㆍ신소재 14)과 기숙사 행정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이해 2주간 부모님 또는 은사님께 감사의 손편지를 작성하는 ‘감사우체통 in SKKU’ 공모전이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학부대학 △공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인문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의 1학년 신입생이다. 참여 방법은 양 캠퍼스 학사지도실(인사캠 호암관 50215, 자과캠 기초학문관 51112)에서 지원되는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수령하여 편지를 작성하면 된다. 작성 후에는 △성명 △연락처 △학번를 별도 포스트잇에 기재하고 편지봉투를 밀봉하지 않은 채로 학사지도실에 제출해야 한다. 마감 후 우수작 심사를 통하여
‘폐쇄’가 아닌 ‘개방’을 택하다블록체인은 장부를 분산시켜 거래 당사자 간의 ‘신뢰’를 확보하는 P2P(Peer to Peer) 신뢰 네트워크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블록체인의 P2P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암호 화폐다. 인터넷에서 사용자끼리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P2P 모델은 ‘소리바다’, ‘토렌트’ 같은 서비스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방식이다. 하지만 P2P 모델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존재하는데, 바로 사용자 간의 신뢰가 보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웃사촌 간에도 신뢰할 수 없는 사회에서 일면식조차 없는 사람 사이의 신용을 기대하는
사이버 패러다임에서 블록체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기존 인터넷의 가장 큰 문제는 정보의 불균형이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은 정보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기존 인터넷도 제도와 기업이 허락한다면 정보의 균형성을 맞출 수 있지만, 이익 문제가 결부되기 때문에 실현하지 못했다. 또한, 정보의 균형성을 맞추는 데 있어 큰 비용이 필요한 인터넷에 비해 블록체인은 경제적·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블록체인 패러다임이 현실화되는 기간이 10년 정도로 짧게 예측된다. 이유가 무엇인가.종이 기반 비즈
기호학, 기호의 생명을 연구하다기호학은 기호를 지배하는 법칙과 관계를 규명하고, 기호를 통해 의미를 △생산 △해석 △공유하는 행위와 정신적인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자 방법론이다. 이러한 정의에 따르면 기호학은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학문 같아 보인다. 하지만 기호학자 소쉬르가 기호학을 ‘삶 속 한복판에서 기호들의 생명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것처럼 기호학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학문이다. 기호학이 하나의 학문이자 방법론으로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기호학의 양대 산맥인 유럽에서 탄생한 소쉬르의 기호학과 미국에서 발생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총 6주간 ‘2016년 폭력 예방 온라인 교육’이 시행된다. 우리 학교 학생처(처장 박선규 교수·건축토목)와 양성평등센터에서는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꾸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온라인 교육도 그 일환 중 하나다. 교육 대상은 우리 학교의 △교수 △교직원 △학생 등 전체 구성원으로, 학교 측에서는 기간 내에 교육을 이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교육을 이수하려면 학생은 GLS, 교수·교직원은 ASIS에 접속해 온라인 교육란에서 폭력예방교육 강좌를 수강하면 된다.
‘생활 실험실’, 리빙랩우리말로 ‘생활 실험실’이란 뜻의 리빙랩(living lab)은 특정 공간 및 지역에서 최종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이자, 일상생활에서 기술을 시험하는 실험장이다. 대전시에서 시행된 ‘건너유’ 프로젝트는 리빙랩을 통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로 손꼽힌다.대전시 유성 인근의 징검다리인 ‘물고기 다리’는 비가 올 때마다 침수되어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시민들은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하천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휴대형 안저 카메라에 관한 소개와 개발에 착수하게 된 계기를 알려달라.2013년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체인구 중 안질환을 유발하는 당뇨 환자 인구가 10.9%로 집계되었으며, 65세 이상 남성 노인 중 녹내장 경험률과 유병률은 1.6%과 1.1%에 달한다. 실명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이런 안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안저 카메라’가 찍은 망막 사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그런데 기존의 안저 카메라는 5000만 원에서 1억 원 상당의 고가였고, 존재하던 휴대형 안저 카메라는 카트로 끌고 다녀야 할 만큼 부피가 컸다.
D.C.T Bar는 2006년 7월에 영업을 시작해,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했다. 목재로 지어진 가게는 안락하고 따스한 멋을 가지고 있다. 곧이어 벽에 붙어있는 영화 인물 스티커들과 우리나라에선 팔지 않는 외국 담뱃갑, 그리고 멋스럽게 진열된 애니메이션 피규어들이 눈길을 잡아끈다. 세심하게 신경 쓴 가게 디자인은 아기자기하게 꾸미길 좋아하는 임 씨와 동업자의 취향 덕분이라고.임 씨는 군을 제대한 직후 이곳에서 막내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 D.C.T Bar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밤밭-문화의 거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경찰서에서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오는 28일 시행된다.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방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은 대학가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법률 적용 대상에 대학의 교직원 및 임직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이번 청탁금지법은 교직원과 학우들의 학내생활에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외부강의를 나가는 교직원의 경우, 강의료가 1시간당 100만 원을
텐덤에서 개발한 ‘애드캠퍼스’ 서비스와, 그곳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소개해 달라.‘애드캠퍼스’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과 각종 캠퍼스 생활이 궁금한 대학생들에게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실제 재학생들이 자신의 대학 생활에 대해 작성한 솔직한 리뷰를 토대로, 기존의 대학 정보와는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는 ‘애드캠퍼스’의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부분, 그리고 추가적인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애드캠퍼스’의 상승세의 요인을 꼽자면?무엇보다 콘텐츠가 신선하다는 점이 있죠. ‘재학생이 리뷰하는 대학교 생활’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