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스페인’하면 으레 정열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인간과 덩치 큰 수소의 결투 투우, 원색적인 의상과 현란한 몸동작의 민속춤 플라멩고를 생각하면 자연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는 그들의 모습엔 생기가 넘친다.이러한 정열의 건강미가 스페인의 국민성에 번진 것일까. 1476년 스페인의 작은 마을 ‘후엔떼 오베후나’에서 일어난 농민 봉기를 바탕으로 한 연극 는 정열을 닮은 스페인 국민의 명예에 대한 자부심과 불의를 용서치 않는 정의로움을 형상화했다.와 더불어 스페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