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점을 가본 일이 있는가. 요즘 들어 부쩍 ‘철학, ○○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띄곤 한다. 이렇듯 △문학 △영화 △일상생활 등과의 접목을 통해 철학의 개념을 녹여내는 글이 많이 출간되고 종종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이러한 출판계의 흐름은 철학과 대중과의 소통 통로를 마련하려는 부단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철학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기초적 인문학이다. 형이상학적인 학문이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없는 탁상공론이라 오인 받고 있지만, 철학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학문이다. 『철학, 삶
여성 총리가 탄생하고 여성 정치가가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지금.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여성가족부’라는 중앙정부기관을 가진 지금. 이를 두고 혹자는 바야흐로 여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현대 여성에 대한 수많은 편견 중 하나다. 화려한 ‘여성의 시대’ 뒤에 가려진 여성의 현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세계 전체 소득의 10% △전체 부동산의 1% △세계 문맹 인구의 70% △세계 빈곤층 인구의 70%는 바로 ‘여성’이란 이름의 차지다.현대 여성들에게 가지는 이러한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