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shutterstock

제48대 총학생회 S-Wing(인사캠 회장 조성해·정외 08, 부회장 임루시아·경영 12, 자과캠 회장 정종훈·시스템 09, 부회장 조유진·화학 12, 이하 총학)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중간공약점검을 통해 스윙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또 앞으로 남은 임기를 어떻게 보낼지를 살펴봤다.

등록금 정책, 실속을 챙기다
총학은 등록금 관련 공약으로 등록금 인하·실질 환원율 극대화와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내세웠다. 총학은 제시한 공약에 맞춰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등심위 참여를 원하는 학우들로 구성된 학우참여단과 함께 등심위를 준비했다. 총 8차에 걸쳐 진행된 등심위의 결과로 학부 등록금이 인하 대신 동결됐다(본지 제1596호 ‘등록금 4년째 동결…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등록금 될까’ 기사 참조). 총학은 국가장학금 예산확보를 위해 사실상 학교 측이 등록금을 인상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등록금 동결이 사실상 기본조건임을 주장했다. 이를 고려해보면 등록금 동결로 그친 이번 등심위 결과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등심위의 논의결과를 살펴보면 △시설·복지·환경개선 비용 편성(5억) △징검다리장학금 예산 추가편성(4억) △학생창업지원금 편성(10억) 등 실질 환원율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거뒀다. 실제로 예산이 추가 편성된 징검다리장학금이 1학기 중 학우들에게 지급됐고, 새로 편성된 시설복지환경개선 비용은 총학과 단과대 학생회들이 공약을 이행하는 데 재원으로 사용됐다. 인사캠 조 회장은 “등심위 과정에서 추가로 확보한 예산들로 공약을 이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학생회비를 더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