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지우 기자 (wldn9705@skkuw.com)

학생회의 모범사례, 공약 완수 성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도 경제대학(이하 경제대) 학생회 E:You(회장 정윤성, 이하 이유)는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이행이 불가능한 공약을 제외하고는 10대 공약을 모두 완수했다. 이외에도 △새내기 새로배움터 취소에 따른 경제대 선후배 간 커뮤니티 구축 △어린이날 맞이 재단 기부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 추가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공약 사업에 차질이 생긴 것을 보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유는 코로나19로 끊어질 뻔했던 멘토링 사업의 명맥을 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멘토링 사업은 매년 9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되는데,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정윤성(통계 15)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지만 온라인으로라도 멘토링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9기 멘토링 사업에는 32명의 졸업생 멘토와 117명의 재학생 멘티 학우가 참여 중이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재학생 멘티 숫자다. 지난달 7일 웹엑스를 통해 멘토링 사업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유는 학우들의 복지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간 학생회실에 구비되지 않았던 독서대와 전공 서적을 마련했으며, 수요가 높았던 △상비약 △우산 △충전기 등을 추가 구입했다. 또한 온라인 간식 배부를 진행했다. 구글폼을 활용해 학우들에게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정 회장은 “지난 학기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간식 배부를 진행함에 따라 현실적으로 업체 프로모션은 어려웠다”면서도 “이번 학기에는 프로모션을 통해 학생회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업체 20여 곳과 컨택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험기간에 강의실을 대관해 경제대 학우들이 자습실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공약은 이행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지난 학기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탓이다. 부분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이번 학기에도 강의실 대관 공약은 이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 회장은 “학교 측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차원에서 공간 대여를 불허하고 있다”며 공약 이행이 불가한 배경을 밝혔다. 

정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학생회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끝까지 경제대 학우들이 경제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E:You’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난 9월에 진행한 멘토링 사업 발대식.ⓒ 경제대 학생회 E:You 제공
지난 9월에 진행한 멘토링 사업 발대식.
ⓒ 경제대 학생회 E:You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