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물계는 배터리 구성 시 고온에서 폭발 가능성 있어고체 전해질을 적절히 선택하고 활용하면 안전성 확보 가능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적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의 열 안정성을 더욱 높여 안전한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고체 전해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정성균 교수 연구팀은 할라이드계 전해질과 충전된 양극재 복합체의 열 안정성 원리를 밝혀냈다.열 안정성이 중요한 고체 전해질 전고체 배터리에는 주로 황화물계 전해질이 사용된다. 황화물계 전해질은 전극과의 접촉
연구INSIDE -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권봉오 교수국내 갯벌 블루카본 인정받기 위한 연구 활발해갯벌 중심으로 블루카본 사업의 2단계 연구 이뤄지고 있어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가열화 시대로 접어들며 탄소 감축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국제사회는 기존의 산림에서 벗어나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리나라 내 해양 생태계 중 적절한 탄소 흡수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권봉오 교수는 서남해안의 갯벌이 적절한 탄소 흡수원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
연구INSIDE - 경북대 곤충생명과학과 김영호 교수플루발리네이트에 대한 국내 꿀벌응애의 저항성 높아져꿀벌응애의 효과적 방제를 위한 체계적 연구 필요해국내에서 최근 일어난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꿀벌응애 방제에 실패한 것이 지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가 살충제인 플루발리네이트에 저항성이 생겨 방제되지 않아 국내에서 벌집군집붕괴현상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경북대 곤충생명과학과 김영호 교수가 국내 꿀벌응애의 플루발리네이트 저항성 발달 실태에 대해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소듐채널에 결합해 작용하는 플루
연구 INSIDE - 올레오젤을 통한 새로운 유지식품 소재 개발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포화지방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할 시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을 부르는 주범이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한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한 유지식품 소재는 그 활용도가 높아 널리 사용된다. 따라서 포화지방 함량은 낮추면서도 가공하기는 쉬운 새로운 유지식품 소재의 개발은 식품 산업의 오랜 난제였다. 올레오젤을 통해 이 난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우리 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재환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구 INSIDE - 우리 학교 약학대학 조동규·이원식 교수, 김학균 박사 공동 연구팀 sACE2 수용체 이용해 전파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 보여엑소좀 기반 치료제 상용화 위해 많은 연구 진행 중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에 이목이 쏠리는 와중, 코로나19의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에도 전 세계의 여러 석학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 우리 학교 약학대학 소속 조동규 교수와 이원식 교수, 그리고 김학균 박사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엑소좀을 기반으로 해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연구 INSIDE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물리표준본부 시간표준그룹 대한민국 표준시를 지키는 곳전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 시계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우리나라의 시간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머지않아 전 세계의 시간을 지킬 그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물리표준본부의 시간표준그룹 허명선 그룹장을 만나 그들의 연구 이야기를 들어봤다.시간표준그룹에 관해 소개해 달라.시간표준그룹은 다양한 원자를 이용해 시간주파수 분야의 정확한 표준을 확립하고, 측정표준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 단위의
연구 Inside-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김미소 교수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에 메타물질 적용해 효율 늘린다앞으로 상용화된 모습이 기대돼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무수한 에너지를 만들고, 또 버리고 있다. 타자치는 손가락에서도 에너지가 나온다. 이렇게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활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메타물질을 활용해 이러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모으는 것을 구현해낸 연구가 있다.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김미소 교수로부터 그가 박사 시절 서울대 윤병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메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연구에 대해 들었다. 에너지 하베스팅
연구 INSIDE-우리 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박진홍 교수 연구팀우리 학교 일반대학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박진홍 교수 연구팀은 인간 두뇌의 학습 원리를 모방한 차세대 뉴로모픽 반도체의 정보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더 똑똑한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뉴로모픽 반도체와 박진홍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에 대해 알아보자.인간의 뇌 기능을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기존의 반도체는 연산장치에서 저장장치 데이터를 전송할 때 하나씩 순차적으로 보내는 직렬 통신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한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 달라.성인 ADHD의 인지도 및 공존질환에 대해서였다. 일반인 1068명과 ADHD 진단 경험이 있는 전문의 108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 결과 일반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성인 ADHD에 대해 알지 못했다. 심지어 응답자 중 4.3%는 ‘성인 ADHD 환자는 없다’고 알고 있었다. 또한 전문의 설문조사 결과 ADHD 환자의 절반 이상이 성인이 되어 처음 증상을 인지했으며, 병원을 방문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에 방문한 성인 ADHD 환자
지난달 19일, 우리 학교 기계공학부(학부장 황성호) 최혁렬 교수는 지능로봇 관련 학술대회 IEEE ICRA에서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센서 개발에 관한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매년 미국 전기 및 전자공학회(IEEE)가 주최하고 있는 IEEE ICRA는 지능로봇 관련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IEEE ICRA에는 이천 사백여 편의 논문이 제출됐고, 최 교수는 그 중 HRI(Human-Robot Interaction)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본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최 교수가 최초이다
‘지구상에 살았던 육식공룡 중 가장 포악한 포식자’, ‘생태계의 폭군이자 지존’. 모두 티라노사우루스를 지칭하는 별명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은 별명에 걸맞게 매섭다. 상상 속 티라노사우루스는 매끈한 등허리에 날카로운 발톱,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긴 꼬리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도마뱀이나 악어 같은 파충류와 비슷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에 발표된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부(학부장 양철웅) 원병묵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는 파충류보다 조류에 가깝다.
1940년대 DNA가 사람의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유전물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DNA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수많은 연구가 진행됐다. 사람에게 생김새가 가장 중요한 것처럼, DNA의 원리를 알기 위해선 ‘구조’를 아는 것이 급선무였다. 1953년, 제임스 왓슨(James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는 “DNA는 이중나선형 구조”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들은 DNA 안에서 유전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4종류의 염기 △구아닌(G) △시토신(C) △아데닌(A) △티민(T)이 아데닌은 티민과, 구아닌은 시토신과
혈액형이 성격과 정말로 관계가 있을까?’, ‘프로야구 구단의 원정거리를 최소화하는 경기 일정은 무엇일까?’라는 엉뚱한 질문에 대한 답을 ‘물리’에서 찾는 학문이 있다. 바로 통계물리학이다. 이 학문은 세상을 단순화해 바라봄으로써 그 속에 있는 보편적인 패턴과 단순한 질서를 밝혀낸다. 최근 우리 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는 통계물리학을 이용해 1차원 윷놀이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을 밝혀냈다. 그를 만나 이번 연구와 통계물리학에 대해 들어봤다. 통계물리학은 어떤 학문인지 소개해달라.통계물리학이란 물리학의 한 분야로 많은 입자로 구성된
우리 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4학년 이재윤 학우의 연구가 유체-플라즈마 분야 상위 10%에 속하는 학술지 ‘Plasma Processes and Polymers’에 등재됐다. 이 학우는 ‘임프린팅(imprinting)’기술과 ‘플라즈마-에칭(plasma-etching)’기술을 동시에 적용해 세포담체에 연꽃잎 형상을 가하는 바이오 소재 제작기법을 개발했다. ‘세포담체’는 인체 이식 물질로. 쉽게 말해 세포를 더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는 ‘집’과 같은 존재다. 세포담체가 인체에 이식되면 손상 부위의 조직을 재생시킨다. 선행 연구에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연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자과캠 제2공학관에는 우주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UFFO △MTEL-2 △우주선(cosmic rays) 관측 장비 연구로 과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 학교 물리학과 박일흥 교수다. 대한민국을 빛내며 우주강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그의 연구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자. ■ 아르키메데스 거울의 부활, 감마선 폭발을 쫓는 ‘UFFO’UFFO(Ultra-Fast Flash Observatory)는 감마선 폭발을 촬영하기 위한
소리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어떨까. 빠른 속도로 차가 지나다니는 고속도로에는 많은 소음이 발생해 방음벽을 설치한다. 그런데 여기서 흡수된 소리를 이용해 다시 전기에너지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이렇게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에너지원으로 휴대용 기기를 작동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학교 ‘나노전자물성연구실(이하 나노연구실)’이다. 최근 나노연구실은 그래핀을 활용해 소리의 진동에너지를 ‘마찰전기’로 전환하는 장치를 고안했다. 지난 2010년 나노연구실은 세계
항산화 화장품 △노화억제 식품 화이트푸드(White Food) △노화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등 많은 시간 동안 ‘천천히’ 늙는 방법에 사람들은 관심이 있었다. 가끔 듣는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활성산소*’나 ‘텔로미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다. 이러한 연구에 이어 최근 우리 학교 신재균
국내총생산 대비 우리나라의 제약 기술은 낮은 수준이다. 특히 핵산의 한 종류인 RNA는 신약 개발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지만 특허가 부족해 기술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교 이동기 교수(화학)팀은 하버드 의대 연구팀과 새로운 RNA 구조를 개발해 국제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이동기 교수를 만나 국내 제약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지난 7월, 안대회 교수(한문)의 『천년 벗과의 대화』가 발간됐다. 이는 100년 전 선비부터 1000년 전 인물까지, 선인들의 문헌을 해석해 그 속에 담긴 가치관을 전달한 것으로 지난 7년간 조선일보에 격주로 연재한 내용을 기본으로 삼았다. 발간 직후 여러 주요 일간지에 소개됐으며 긍정적인 서평이 활발히 올라오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기에 안 교수를 만나
유전자 치료,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유전자 연구는 빠르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이런 연구가 모든 생물에까지 진행됐을까? 안타깝게도 아직 해양 생물 분야는 더디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플랑크톤 게놈 해독에 성공해 해양 생태학 발전의 물꼬를 틀어준 우리 학교 윤환수(생명) 교수를 만났다.“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