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주로 발행되는 신문의 크기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가장 큰 것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 국내 종합일간지의 일반적 크기인 대판(가로 391㎜×세로 545㎜)이고 흔히 콤팩트판이라고 불리며 지하철에서 무료 배포되는 무가지가 채택하고 있는 타블로이드판(가로 272㎜×세로 391㎜)이 그 중 가장 작다. 베를리너판(Berli
성대신문이 베를리너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국내 일간지 중 처음으로 베를리너판을 선보인 중앙일보를 찾아가 △정철근 커뮤니케이션 팀장 △조주환 편집국 편집부 에디터 △신성호 중앙일보 정보사업단 대표이사를 차례로 만나 베를리너판에 대해 들어봤다.중앙일보는 지난 2009년 3월 16일 처음으로 베를리너판으로 발행돼 독자들을 만났다. 국내 일간
제 1512호부터 성대신문(편집장 유오상·국문09)이 기존의 대판에서 베를리너판으로 전환된다.그동안 성대신문은 많은 학우들에게 보기 불편하고 강의실 등 캠퍼스 내에서의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판 전환은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색다른 시도다. 유 편집장은 “이번 베를리너판 전환을 통해 신문 내적으로는 가독성을
팝핀현준의 몸동작은마디마디가 로보트처럼 끊어졌다가부드러운 물결을 만들어낸다.춤 깨나 추는 사람이라면누구든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만한 그,팝핀현준을 만났다.#1.춤에 빠져 힘든 어린 날 라면 먹기도 힘들었던 그때 차비마저 없던 난 연습실 난롯가에서 잠을 잤죠.근데 눈을 떠보니 지금 이런 음악에 맞춰서 제가끝내주는 춤을 추고 있는 거에요노래 〈Don’t
‘가족이란 뭘까. 사랑..? 음. 지겹고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고 아름답지 못한 사랑. 그래도 사랑’, ‘너희들은 낭만이 없다’. 다소 발칙한 대사를 하는 만화가 있다. 그리고 만화가가 있다. 만화라는 그릇에 현실을 담아내는. 억수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고 우리 학교 중국 철학과를 졸업한 웹툰 작가 남준석씨가 그
‘이효리 구두’, ‘김태희 구두’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큰 인기를 끈 구두브랜드 ‘지니킴’의 디자이너 김효진(의상97)! 여학우들은 그녀의 이름만으로도 귀가 솔깃할 것이다. 그런데 그녀, 알면 알수록 대단한 디자이너다. 젊은 나이에 디자이너와 경영인으로서 성공하기까지 끝없이 도전한 그녀를 만나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떠오르고 있는 한 배구 선수가 있다. 지난 월드리그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하며 쿠바와의 상대전적 37연패를 끊은 그 선수. 팀 내 최다 득점인 17점을 기록하며 8년 만에 프랑스를 꺾는 데 주축이 된 그 선수.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구 국가대표로 발탁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광인 학우(스포츠10)를
밥과 함께 자라고 밥과 함께 살아온 우리. 과거 우리 민족은 특별한 날이면 백 번 씻은 쌀로 밥을 짓고, 중요한 시험을 앞둔 자식에게는 터가 좋은 절에서 쌀을 얻어와 시험 날까지 치성을 드린 후 밥을 해먹였다고 한다. 이처럼 밥은 단순히 연명을 위한 먹을거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채 우리 삶의 일부분을 함께 해왔다. 하지만 당신. 하루에 몇 끼나 쌀을, 제대
대형 서점 검색대. 깜빡이는 커서 위로 ‘밥’ 한 단어만 쳐 넣어 본 적이 있나. 갖가지 밥 어쩌고 하는 제목들이 화면 가득 떠오르지만 △요리 △식이요법 △육아 관련 서적을 제하고 나면 남는 이름은 몇 안 된다. 하지만 여기, 정체성이 오묘한 밥 책이 하나있다. 펼친 책장 안에는 잡곡밥 맛나게 짓는 법도, 밥으로 암을 치료한 얘기도,
홍대 주변 왁자지껄한 길목에 위치한 여느 분위기 있는 카페로 들어갔다. 식당 겸 레스토랑이라. 피자나 파스타를 떠올릴 때 즈음 따끈한 국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현미밥을 올린 밥상이 보인다. 홍대의 ‘카페 슬로비(이하 슬로비)’다. 보기에 화려한 밥상은 아니지만 편안하다. 그리고 든든하다. 하루에 밥 한 끼 먹기 어려운 우리를 &lsqu
1948년, 엿장수 딸로 태어난 가발 공장 여공이 식모살이하러 갈 사람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식당 일을 하며 대학에 입학한다. 사랑을 만나 결혼했으나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남편. 너무나도 가난했다. 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피해 유산 휴유증을 지닌 채 28살 늦은 나이에 미 육군에 자원입대한다. 1981년 미 육군 소위가
‘지구별 여행자’라는 말이 마치 길을 못 찾고 방황하는 우리를 가리키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이다. 한 분야에 정을 붙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보고,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이것저것 무작정 해보기도 하지만 아직은 미래가 희미하게만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잠시 전승우 원우(전자전기07)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그는 학부생 3학년이라는 조금은 이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