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고객관리를 하는 MD라 불리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이 클럽 소속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파티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클럽에 있는 문화인 MD 체제를 알아보고자 강남 아레나 클럽 파티팀 MD로 일하는 이현우 씨를 만나보았다.파티팀 그리고 MD가 어떤 일을 하는지 말해달라.클럽에서 서빙을 하는 직원들을 서버라고 부른다. 서버들이 일일이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기에 파티팀에 외주를 맡긴다. 이 파티팀에 소속된 사람이 MD이다. MD가 주로 하는 일은 클럽에서 주류 테이블을 관리하며 매출을 올리는 것이
봉을 잡고 몸을 맡기는 이, 어린아이처럼 방방 뛰어노는 이, 음악에 몸을 싣는 이, 아는 음악에 맞춰 안무를 맞춰내는 이들의 향연은 젊기에 자유롭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어둠이 드리우지 않는 곳, 젊음을 만끽하는 이들로 가득한 홍대의 클럽 세 곳(매드홀릭, 엠투, 메이드)을 찾았다.00:30 젊은이들의 성지, ‘홍대’합정역 4번 출구를 나와 어두컴컴한 거리에서 찬 공기에 몸을 떨며 기대감을 품고 클럽으로 향했다. 우측 골목을 따라 빠지면 조용했던 건물들을 뒤로하고 추위를 잊은 젊은이들과 화려한 건물이 나타났다. 눈부신 조명과 클럽을
연구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빼곡한 책들은 그의 완숙한 학문적 성취를 보이는 듯했다.변화한 북한이 궁금하다는 그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로 11년 만의 평양 방문 준비에 한창이었다.NSC 차장, 통일부 장관을 거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해온 이종석(행정 78)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불의에 분노했으나 앞장서지 못하던 대학생자주국방 강조하는 공직자 되기까지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저항의 눈을 갖다남양주 시골에서 자란 이 동문은 어려서부터 세상일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을 탐독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졌
“자율성이 보장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일, 변리사더라고요”사무소 직원에게 특허 출원 관련 서류를 보고 받던P&K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박길환(바이오 02) 동문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봤다.안정적 직장에 내민 사직서중소기업 어려움 해소 위해 재능기부흘러가는 대로 따라간 어린 시절“자랑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주변으로부터 ‘리더십이 있다’는 말을 곧잘 듣곤 했죠.” 마산에서 자란 박 동문의 학창시절을 묻자 그는 친구들의 칭찬을 빌려 입을 뗐다. 친구들과 어울려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게 학창 시절의 낙이었던 그는 관심 있는
사진은 생각을 전하는 좋은 도구이념 걷어 내고 직접 보고 느껴야진정한 앎이 있어 북한 사람들의 생생한 일상을 담은 사진전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로 화제가 된 임종진 공감아이 대표. 그는 월간 ,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사진치유자로서 사진을 통한 인간 존엄성의 회복을 꿈꾼다. 방북, 걸프전 종군, 캄보디아 자원 활동을 하며 차곡히 쌓인 그의 특별한 사진 철학을 들어 봤다.어떻게 사진과 만나게 됐나.저는 민주화운동이 정점에 있던 시기인 1987년에 대학에 입학했어요. 저학년 때부터 사회가 지금보다 좀 더 나아졌으면 좋
주인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의 ‘애완동물’은이제 보이지 않는다.사람과 더불어 사는 ‘반려동물’이 있을 뿐이다.한국 사회에서 우리는 반려동물과 어떻게 함께 하고 있을까. 처음 만나고, 같이 살고, 이별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의생애를 따라가봤다.
생산업자와 동물단체,번식장 존폐 놓고 대립해김 PD, 유기동물 생기지 않으려면대중적 인식 변화 필요해 ‘괜찮아, 이리와 봐.’ 보호소에서 유기견 입양 희망자가 움츠러든 강아지에게 손을 뻗는다. ‘킁킁.’ 웅크렸던 강아지가 이내 꼬리를 흔들며 코를 갖다 댄다. 아마 살기 위해 냄새를 맡는 건지도 모르겠다.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인 ‘포인핸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전국에서 유기된 동물의 수는 8만 876마리다. 이 중 약 18%인 1만 4801마리가 ‘다시 태어나지 못하고’ 안락사 당했다.현실적 문제에 부딪힌 동
악플 등 인식 바뀌려면 멀었다는 생각 들어입양 시, 힘든 점 먼저 생각하도록 해야 해반려동물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반려동물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펫방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동물을 구조하고 데려와 키우는 ‘캐츠패치’라는 방송을 진행하는 두 명의 유튜버가 있다. 염지연(이하 염), 곽보림(이하 곽)씨로 ‘문스타냥집사’, ‘보림기자’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행하는 방송을 소개한다면.▶곽 : 평범한 직장인 캣맘 두 명이 SNS를 통한 고양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 부족은 유기로 이어질 수 있어반려인과 반려견이 서로 애착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게 해야한국애견행동심리센터 정광일 소장은 문제가 있는 반려견의 행동심리를 연구하는 반려견 전문가다. 군견병 시절부터 개와 함께한 16년, 그동안 정 소장이 경험한 반려동물 이야기를 들어봤다.반려라는 말의 무거움“*브리더에게 닥스훈트를 추천받아 분양받은 고객이 있었다. 좋은 개라고 소개받았으나 그 닥스훈트가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자꾸 깨물어 문제가 됐다.” 반려견 전문가 정광일 소장은 “브리더에게 좋은 개란 닥스훈트 같이 수렵에 대한 본능
동물보호법 개정 후 동물 장례 인식 넓어져사람 장례식과 예의·절차 크게 다르지 않아동물도 장례를 치른다지난 7일 오전, 택시를 타고 도시 외곽을 향해 깊숙이 달렸다. 빼곡히 들어선 공장 가운데 하얀 울타리에 둘러싸인 갈색 건물을 만났다.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페트나라(펫헤븐)’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장례식장은 화장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였다. 장례식장 안쪽, 아무도 없는 분향실에 작은 관 하나가 놓여있었다. 페트나라를 운영하는 박영옥 대표는 관을 가리키며 “보호자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정이면 사체만
만화책 펼친 순간 반해버린 만화의 세계독자 댓글은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찾아봐“누구나 제 만화를 봤을 때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언제 더웠냐는 듯 선선하던 어느 여름날, 작가의 고향인 대구의 한 카페에서 오랜 꿈을 이룬 남수연 웹툰 작가를 만났다. 그가 작가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과 만화에 대한 가치관을 들어봤다.만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어릴 때 공부보다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당시에 ‘만화책은 공부에 도움이 안 되니까 보지 마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만화책은 보면 안 되는 줄 알았죠. 본격적으로 만화가에
점점 더 커지는 이미지의 중요성이미지가 품격을 높여친절 강대국 대한민국 만들고파 결핍을 무기로, 단점을 장점으로허 동문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동생과 한 살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부모님은 동생을 더 많이 챙겼어요. 저는 혼자 등교했지만 동생은 제 나이가 돼도 부모님과 함께 학교에 갔어요. 숙제도 저는 항상 혼자 했지만 동생은 어머니와 함께했죠. 그런 영향 때문인지 ‘뭐든 혼자 해야 한다’라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아요.” 남녀차별이 심했던 조부모님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에게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
포백척 연구로 한복 디자인 완성한한은희 디자이너남들 다하는 세계화보다는한국 고유의 자긍심 지키고파유년시절, 한복의 매력에 빠지다“어릴 적 외할머니께서 한복을 갖추어 입으신 모습이 아주 정갈하고 예뻤어요. 그때 느낀 한복에 대한 소중함과 정갈함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한 동문의 외할머니는 양반가의 위엄을 중시하는 분이셨다. 그래서인지 한 동문이 기억하는 외할머니는 언제나 단정한 한복과 함께였다. “주무실 때 머리에 쓰시는 조바위부터 벗으시고, 두루마기 그다음에 한복을 벗으셔서 하나하나 개켜 놓으시며 머리맡에 두고….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뽑기 위한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가 십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추가로 2017년 4월 10일부터 2018년 5월 14일까지 실시 사유가 확정된 재·보궐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시행된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이 이뤄졌고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사전 투표가 실시되며 13일에 본 투표가 치러진다.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원순(더불어민주당) △김문수(자유한국당) △안철수(바른미래당) △김종민(정의당) △김진숙(민중당) △인지연(대한애국당) △신지예(녹색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와 같은 말을 남기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오는 6월 13일에는 17곳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을 비롯한 각급 자치단체장 그리고 광역 및 기초 지방의원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어느덧 7회를 맞은 지방선거의 정식 선거운동은 지난 31일부터 시작됐다. 지방선거에서는 지역의 살림을 돌보고 교육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다. 그렇기에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선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는 여태껏 대선이나
역세권 내 2030 청년주택 제공으로 주거문제 해소여성범죄 방지 위해 위드유 프로젝트 가동할 계획서울이 당면한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죄송스럽게도 하나만 꼽기 힘들 정도로 서울시가 처해있는 도전과제는 여러 가지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은 이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겪어야 하는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청년세대에 있어 큰 부담인 주거문제도 시급한 현안이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대중교통 체계 역시 안전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부족하다. 출산에 대한 청년세대의 거부감이 증가하면서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
교통체증 해결 방안으로 올림픽대로 지하화 제시대학 주변 스마트 캠퍼스 타운 만들 예정서울이 당면한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미세먼지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내 배기가스 배출과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서울의 대기가 오염됐다. 그중 국내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노후된 디젤 차량이다. 이를 전기차, 수소차로 바꾸도록 유도할 것이다. 또한 겨울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진다. 난방을 위해 석유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가스가 대기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바로잡기
미세먼지 저감 위해 사대문 안 자가용 차량 전면 통제 추진1인 가구 지원조례로 전·월세 비용 부담 완화서울이 당면한 과제 중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나.현재 서울시장 선거에서 미세먼지가 큰 쟁점인 만큼 에너지를 많이 쓰는 도시인 서울 역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후보들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내공기 질 개선이나 미세먼지 측정 방식의 과학화 등의 방안을 모색했지만 이는 미봉책이다. 환경, 교통, 산업체계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한 문제라는 점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사대문 안에 자가용 차량을 전면 통제해야 한다고
인접 지자체와 공동으로 미세먼지 관리할 것청년배당, 경기도로 확대 시 효과증대 기대돼경기도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경기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불공정과 불평등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사상최악이다. 청년은 학업, 고용, 주거 등 모든 면에서 기성세대보다 기회가 적은 취약한 계층이다. 청년들이 실패의 경험을 밑거름으로 계속 도전할 수 있도록 사회가 지원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청년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밖에도 그간 지적받아온 고질적인 남북격차도 큰 문제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