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순간을 기준으로 운명 결정사람에 대한 더욱 풍부한 이해“점성술과 사주는 무엇이 다른가요?”점성술은 별의 빛이나 위치, 운행 등을 보고 개인과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기술이다. 점성술은 기원전 2000년 고대 바빌론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하늘을 관찰하던 이들은 일 년에 12개의 달의 모양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의 경로를 12개로 나누고 태양이 지나가는 길 위의 별들을 이어 12개의 별자리로 표시했다. 점성술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숨을 쉰 순간의 하늘 모양을 그린, ‘출생차트’를 중심으로 각 행성이
인생이 궁금하기에 사주를 보는 것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도 높여줘평화로운 월요일 오후 대명거리의 수많은 인파 속 시끄러움을 뒤로 한 채 대학로의 쪽집게 사주타로카페를 찾았다. 옛날 철학관처럼 무게 있는 곳이 아닌 사주 ‘카페’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공간을 찾아가 봤다.왜 이 장소에서 사주와 타로를 둘 다 보게 됐나.지금까지 거의 30년의 세월 동안 사주 공부를 했어요. 16년 전쯤 제가 사주 보는 법을 배웠던 분이 돌아가신 이후에 원래 공부하던 곳에서 대학로로 오게 됐고, 사주카페 운영을 시작했어요. 대학로가
어느덧 2018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자 ‘2019 신년운세’라는 키워드가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연말연시가 되면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와 소망과 함께 철학관과 사주·타로카페를 찾는 발길 역시 늘어난다. 여러 신년운세를 볼 수 있는 콘텐츠 중 타로는 사주풀이나 토정비결보다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3시, 제법 쌀쌀해지는 날씨 속 기자는 2019년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사주·타로카페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봤다.본격적으로 타로를 보기에
현대시는 두 가지 장르가 있는 것 같다. 수능 국어영역에서 푸는 시와 난해한 요즘 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답을 고르는 교육을 받아온 우리는 시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해졌고 이는 오늘날의 시를 누리는 힘을 잃게 했다”고 전하는 허희 문학평론가와 현대시를 이해하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현대시를 마주했을 때의 난감함“시의 난해성에 대한 지적이 있는 걸 알고 있다. 왜 현대시를 쓰는 이들은 윤동주의 ‘서시’와 같은 서정을 쓰지 않느냐 하는 반문.” 허 평론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서시’와 같은 시가 쓰이고 있다는
‘위트있는 시인’이 ‘위트 앤 시니컬’로“나 대학 다닐 때 이 앞에 동양서림이 있었어”라고 말하는 걸 듣고파지난 22일 혜화동로터리에 위치한 동양서림을 찾았다. 동양서림 내부의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듯한 매력적인 나선 계단을 올라가니 유희경 시인이 웃으며 반겼다. 신촌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혜화로 이사 온 시집 서점 ‘위트 앤 시니컬’을 운영하는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시집 전문 서점 ‘위트 앤 시니컬’이란 이름이 독특하다.우선 ‘위트 앤 시니컬’은 시집 전문 서점이 아니고 시집 서점이다. 전문이란 단어로 문턱을 높이고 싶지 않고
‘좀 더 편하게’를 추구한 소비자 선택에서 비롯된 구독상품 선택·이용자 맞춤 서비스 보완 필요해“나는 인생의 구독자가 됐다. 영화를 모아놓던 박스들은 어떻게 됐더라? 이젠 넷플릭스 구독을 한다. 내 음악은? 스포티파이. 내 책은? 킨들. 나갈 때는 차가 따로 필요 없다. 우버나 리프트가 있으니까. 요리를 직접 할 때는 블루 에이프런이나 인근의 홀푸드 마켓에서 재료를 구한다. 홀푸드 마켓에 가면 아마존 프라임 전용 계산대를 사용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난 아마존 프라임 구독자이기도 하니까...” 지난 7월 17일 BBC의
감독의 독창적 표현방식에 주목한 작가주의창조적 수용의 근본은 고전영화를 지각할 수 있는 힘지난 13일 영화를 사랑하는 시네필(Cinephile)들의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났다. 시네필은 영화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로 cinema(영화)와 phil(‘사랑한다’의 접미사)을 합성한 조어다.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영화를 진지하게 바라볼까? 그 시선에 대해 알아보자.1960년대 유럽, 작가주의의 출발1895년 파리의 그랑카페 지하에서 상영된 최초의 영화 뤼미에르 형제의 이후 영화는 예술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영화는
모두가 영화를 봤던 시대의 비평적 위기와 영화라는 장르의 위기의 구별영화 잡지 의 필진이었던 이영재(국문) 초빙교수를 만나 그 당시 영화와 시네필에 대해 물었다. 진지한 영화 담론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1995년 가 등장하게 된 배경“95년은 신기한 한 해였다.” 이 교수는 1995년 9월부터 의 필진으로 잡지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의 분위기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한국 사회에서 일종의 영화 열기라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작가주의 관점에서 본 브레송만의 스타일영화를 통해 자신의 믿음 확인로베르 브레송은 1900년대 활동했던 프랑스의 영화감독으로 총 13편의 영화를 남겼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영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감독으로 특히 누벨바그 감독들에게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누벨바그는 신예 감독의 등장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사조로 기존의 영화 관습에서 벗어나 개인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던 시기를 일컫는다. 브레송 또한 그만의 특징을 가진 영화를 많이 남겼기에 이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여겨진다.시네필을 향한 첫걸음시네필
전통과 현대의 조화올해는 우리 학교 학우 참여 활발축제 전, 종로에서 한복축제가 열린다고요?지역축제의 종류는 매우 많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축제만 해도 약 50여 개에 달한다. 다른 지역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관심 있게 찾는 축제는 많지 않다.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 일이 되겠지만 그냥 앉아서 보기만 하면 되는 공연보다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학교 근처에서 열리는 축제는 덜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학교 주변의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다.지난달 21일,
어떻게 서포터즈, 특히 '한복 바르게 입기'부스를 지원하게 됐나.원래 한복에 관심이 많았다. 한복 관련 대외활동을 찾아보다가 발견했는데, 한복 축제라서 나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다. 참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예술대학 페이스북에 서포터즈 모집 글이 올라왔다. 마침 의상학과는 ‘한복 바르게 입기’ 부스에 우선으로 뽑혀 배정된다고 하더라. 일반적인 현장지원팀이나 홍보팀과 같은 다른 팀에 비해 나에게 의미가 깊으리라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다.한복을 제대로 입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름 한철 장사'라는 안일한 인식으로 주춤다른 장르와의 결합으로 부흥 모색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이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6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국내 공포영화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우리나라 공포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공포물은 국내 드라마·영화 산업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소재다. 1970년대부터 시작해 국내 방송극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방영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전설의 고향’을 비롯해 영화 과 같은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