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온라인 수업 지속 시행 결정각종 교내 행사 줄줄이 취소돼세계보건기구가 지난달 1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을 선언하며 전 세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가에도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 학교가 코로나19 사태 총력 대응에 나섰다.지난 1월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우리 학교는 지난 1월 30일부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온라인 수업에 따른 등록금 부분 환불 이뤄져야”학교 본부, “정부 지원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지난 2월 교육부는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 재량으로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개강을 1주일 연기하고 이번 학기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학우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학교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이유로 등록금 부분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지난달 10일부터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는 강의 질
지난 1월 국내에 처음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리 학교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학기 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고 각종 교내 연례행사가 취소되는 등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따라 학우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신입생 적응 위해 학생회·학부대학 대책 잇따라코로나19가 연초부터 발생하면서 신입생들은 우리 학교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학기 수업이 온라인으로 바뀌었고, 지난 2월에 예정됐던 △새내기새로배움터
강민규(스포츠 19)많은 대학교가 온라인 수업 결정을 늦췄는데, 우리 학교는 빠른 결정을 내려서 좋았다. 아이캠퍼스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구축이 된 상태에서의 결정이라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한다.김재훈(통계 17) 당장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된다는 점은 불편하고 아쉽지만, 우리 모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정민(건설환경 19)코로나19 때문에 새터 등의 행사가 취소된 것은 아쉽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점점 강의의 질이 나아지고 있
이루리, 공약 이행 위한총학생회 지원 예산 확대 요구도전학기제 예산 외부서 조달 예정 2020학년도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 동결과 대학원 등록금(1.5%) ·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5%) 인상이 결정됐다. 이번 등심위는 지난 1월 3일부터 2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학생위원 4인(양 캠퍼스 대학 총학생회장, 양 캠퍼스 대학원 총학생회장) △학교위원 4인(기획조정처, 예산기획팀, 총무처, 학생처) △외부전문가위원 1인 총 9인이 참여했다.1차 등심위에서는 등심위의 운영방식과 그 방향성에 대한 논의
올해로 8년째 학부 등록금 동결오는 16일 ‘6차 등심위’에서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 논의 예정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지난 1월 3일부터 28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 결과, 올해는 △학부 등록금 동결 △대학원 등록금 1.5% 인상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5% 인상이 결정됐다. 본지는 2020학년도 등심위에 학생위원으로 참여한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와 제48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피움(인사캠 회장 허재강, 자과캠 회장 정재은)의 등심위 과정에 따른 성과 및 아쉬운 점을
디지털 성범죄 처벌 공백을 메꿔야올바른 성 의식 갖추기 위한사회적 노력 필요해최근 벌어진 n번방 사건으로 많은 사람이 충격에 빠졌다. 보안성이 높은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다수의 피의자가 수많은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했다. 피해자에는 아동과 청소년까지 포함돼 있었다. n번방 용의자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70만 명 이상의 역대 최다 동의 수를 기록하며 국민적 관심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디지털 성범죄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온라인상에서 플랫폼만을 바꾸며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어느 때보다 문제
인터뷰 - '지지동반자' 이희정 실장피해자 중심으로 사건 해결해야 해성 착취물 클릭 수만큼 가해는 발생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는 서울시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1대 1로 지원해주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지동반자는 상담 지원부터 진술 동행, 전문기관 연계, 지원 방향 찾기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필요한 △법률지원 △삭제지원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10일 상담소 사무실에서 지지동반자 이희정 실장을 만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디지털
법과학의 객관성과 확실성으로 비과학적 수사 극복해물리적 증거의 한계 보완하는 디지털 포렌식사회가 변하면서 범죄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과학이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하면서 사안의 진상을 명백히 밝힌다’라는 기본이념으로 범인을 잡는 과학수사에 대해 알아보자.과학수사란과학수사란 과학적 지식과 현대적 과학기구를 활용하는 수사를 말한다. 과학수사에 활용되는 학문은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 자연과학적 지식은 물론 △범죄학 △법의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적 지식의 원리를 총동원한다.우리나라의 과학수사는 1955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설립된
체계적인 현장보존 중요해과학의 발달로 정확한 DNA 감식 가능해져 영화 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총 10차에 걸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다. 영화 속에서는 범인을 밝히지 못하고 끝나지만 지난해 33년 만에 진범이 밝혀졌다. 하지만 2006년에 10차 사건의 공소시효 기간이 끝나면서 처벌할 수 없어져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우리 학교 일반대학원 과학수사학과 임시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실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비교하고, 현대 과학수사의 DNA 감식 기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2주간 연장돼활동 범위 넓고 사회활동 왕성한 20대 참여 중요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공포가 전세계를 휘감고 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명을, 전세계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 속에 우리의 일상도 바뀌고 있다. 매일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는 익숙해졌고, 공적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에는 자연스럽게 약국으로 향한다. 코로나19가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요즘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코로나19 들여다보기
보건용 마스크, 입자 차단 성능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조건 충족하면 동일인에 한해 재사용도 가능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은 출입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글귀이다. 지난달 12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팬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추가 발생에 대비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권고하고 제한적 허용시설에 대해 종사자 및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경기회복 시기 아직 가늠할 수 없어 계속 지켜봐야 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팬데믹(pandemic)’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소비자들도 주머니를 꽁꽁 닫고 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알아보자.흔들리는 세계경제, 우리의 경제는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27일 사이에 *코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상담 증가물리적 거리 둬도 정신적 연결 유지해야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코로나 블루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극복할 방법을 알아보자. 코로나19로 인한 마음의 병, 코로나 블루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블루(blue)’를 합성한 신조어다. 코로나 블루의 증상으로는 △생명의 위협과 사회적 단절로 인한 위축과 고립감 △두통, 소화불량 등의 신체 증상 △기침만 해도 코로나19를 의심하는 건강염려 증상이 있다. 우리 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지난달 성 착취 촬영물을 제작 및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됐다. 조주빈 이외에도 와치맨, 갓갓, 켈리, 체스터까지 이른바 ‘n번방 사건’의 배후에는 여러 운영자가 존재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텔레그램과 유사한 ‘디스코드’ 메신저를 통해 성 착취 촬영물을 판매 및 유포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대부분은 미성년자였으며 만 12살의 촉법소년도 있었다.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운영자들뿐만 아니라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했다. 해당 청원은 며칠 새에 20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최근, 오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친구는 3개~4개의 과외 일을 하며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힘든데, 어떻게 여러 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지 새삼 대단해 보였다. 연신 칭찬과 질문을 쏟아내는 나에게 친구는 한숨을 쉬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난 최선을 다해 쉽게 이야기하는데, 왜 이렇게 못 알아듣는지 모르겠어. 이 정도는 상식 아니야?” 한 학생이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고민이었다. “학생마다 이해력이 다르니까”라는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넨 후 다음에 한번 보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작년 가을, 그러니까 남들은 이미 개강하고 1달이 되어가던 즈음이다. 나는 내 덩치보다 큰 짐을 두 개나 끌고 출국길에 나섰다. 한국보다 개강이 1달가량 늦는 그곳, 바로 일본 나고야에서 나의 반년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이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법. 같은 곳에서 떠나온 우리들은 종종 교환학생이라는 특별한 시간의 끝이 얼마나 남았을지 종종 가늠해보곤 했다. 그리고 우리는 나름의 근거와 함께, 꽤 오랜 시간이 남았다고 자부했다. 그것은, 한국보다 개강이 늦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종강이 더 늦는 일본의 학
“Drive it like you stole it”, 영화 의 메인 삽입곡이자 내 인생의 좌우명이다. 경쾌한 밴드 음악과 당당한 가사가 내 마음에 오래 남아 있다. 말 그대로 “훔친 듯이 달려라”, 네 인생이니 열심히 하고 싶은 대로 달리라는 뜻이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가다 힘이 부칠 때면 본가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다이어리를 다시 읽어본다. 나를 채찍질하는 말들, 친구들의 응원 쪽지, 그 시절의 내 모습을 되새기며 다이어리를 닫고 다시 달려간다. 그러나 다이어리는 절대 자취방으로 들고 오지 않는다. 그곳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