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예나 (yena0710@naver.com)

사다리, 교육환경 개선에 다리 놓아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사다리(회장 김예지, 이하 사다리)는 ‘사과대 학우들의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는 기조에 맞춰 △교육환경 개선 △사카이브 개설 △시설 개선 등의 다양한 공약을 이행했다.

사다리가 가장 중점을 둔 공약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사과대는 8개의 학과가 소속된 규모가 큰 단과대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수업의 TO가 부족해 학우들이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사다리는 교육환경 실태에 대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약 450명 학우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학과장 및 행정실과 교육개선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학기부터 250명이 수강 가능한 ‘사회과학조사방법론’ icampus 전공수업을 개설했으며, 5개의 C/L 과목을 증설해 내년부터 수강이 가능하게 됐다. 김예지(소비자 15) 회장은 “학우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다리는 학우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사과대 공식 학업소스플랫폼 ‘사카이브’ 블로그를 개설했다. 행사 및 학내 소식뿐 아니라 대외활동에 대한 정보와 무료 PPT 템플릿 및 폰트를 제공해 학우들의 편의를 더했다. 더불어 SNS를 사용하지 않는 학우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링크와 QR코드 스티커를 강의실에 부착했다.

한편, 쾌적한 시설을 위해 수선관 및 경제관에 △배달음식수거함 △음식물쓰레기통 △잔수통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분리수거 방법이 담긴 오프라인 자보를 부착해 학우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임승진(행정 16) 학우는 “학생회실에서 빈번하게 음식을 배달시켜 먹지만 남은 음식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했는데 쓰레기통이 생기니 깔끔하게 버릴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다리는 인권센터와의 교류 증진 공약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에는 교육이 새로배움터 전에만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학기부터는 인권센터와 협업해 반(反)성폭력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학기에 사과대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사과대 내에서의 교육이 더 필요하다”며 “강의 전이나 사과대 행사에서 인권센터와 함께 촬영한 교육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예정 사업으로는 △시험기간 수선관 열람실 개방 △전공 짝선배-짝후배 매칭 프로그램 △청사초롱 축제 등이 있다. 김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문화제휴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소통창구를 마련해 학우들의 복지에 적극  힘쓸 테니 앞으로 이어질 축제와 사업에도 학우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