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다겸 (dgflying05@skkuw.com)

학우 데이트로 학우들과 소통해

 

사범대 학생회가 개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범대 학생회가 개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범대학(이하 사범대) 학생회 Canvas(회장 권아영, 이하 캔버스)는 학우와의 소통과 복지를 위해 △임용시험 자료실(이하 임자실) 환경 개선 △카드 뉴스 제작 △학우 데이트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우선 캔버스는 임자실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달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할 수 있게 했다. 권아영(한교 17) 회장은 “임자실 앞에 흡연 구역과 도로가 위치해 창문을 못 연다”며 “학우 요청 이후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캔버스는 임자실에 벌레가 나온다는 제보를 받아 방학 동안 두 번의 방역 작업을 했다.

캔버스는 지난 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학습 공간 확대를 위해 호암관 1층 대형 강의실을 새벽 3시까지 개방했다. 권 회장은 “학우들의 학습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시작했다”며 “지난 학기 학우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 학기에도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학기엔 일주일간 개방했지만 이번 학기에는 2주 동안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캔버스는 학생자치에 대한 학우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카드 뉴스를 제작했다. 이전에 사범대의 모든 회의록은 사범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지만 학우들이 잘 읽지 않아 캔버스는 다른 방안을 모색했다. 권 회장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카드 뉴스를 제작했다”며 “제작된 카드 뉴스는 페이스북과 각 과 단체 채팅방에 공지됐고 실제로 조회 수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소통 증진을 위해서는 학우 데이트를 진행했다. 학우 데이트란 캔버스 회장단이 각 과별 회의에 참여해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캔버스는 학우 데이트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답변과 함께 카드 뉴스로 제작해 공지했다. 김정우(수교 18) 학우는 “캔버스 회장단이 학우 데이트에서 캔버스의 사업을 설명해주고 건의사항을 물어봤다. 학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성이 느껴져 좋았다”고 말했다. 각 과별로 한 번씩 계획돼 있던 학우 데이트는 학우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학기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 학기 동안 캔버스를 이끈 권 회장은 “지난 학기 학우들의 의견에 즉각적으로 답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학우 목소리를 경청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