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열람실이 열심히 공부하는 학우들로 하나둘씩 채워지고 있다. 어느덧 중간고사 기간이다. 이맘때쯤 학교 커뮤니티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게시물이 있다. 바로 족보 사용에 대한 글이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우리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족보 관련 글이 80개 넘게 게시됐다. 전체에게 공개되지 않는 대학 시험 기출 문제를 의미하는 족보는 현재 대학 사회 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족보 사용과 관련해서 학내 구성원들 간의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족보가 대학가에서 어떤 논란을
예산안 편성, 학우 의견 수렴 노력통합 플리마켓, 저조한 참여율 지적돼지난 2일 2018학년도 1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경영관 계단강의실(33B101호)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제50대 인사캠 총학생회 S:with(회장 조기화, 이하 스윗)의 사업 보고 △학생회비 배분안 인준 △예산안 인준 △결산표 인준 등이 다뤄졌다.조기화(경영 11) 총학생회장은 △등록금심의위원회 결과 △굿닥사물함 제휴 설치 △소통부스 △통합 플리마켓 등의 사업을 보고했다. 먼저 의료 물품을 배치해놓은 굿닥사물함을 특정 건물
제휴 사업 진행, 업체 선정기준 질문 이어져오늘(9일) 전학대회 다시 열릴 예정지난 2일 제1공학관(23219호)에서 자과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제50대 자과캠 총학생회 S:with(회장 김준석, 이하 스윗)의 활동보고 △학생회비 배분안 인준 △예산안 인준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학생회비 배분안이 부결돼 학생회비 지급과 예산안 인준이 연기됐다.스윗은 활동 보고를 통해 총학생회 당선 이후 시행한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모바이크 대여사업 △안과 제휴 △영화 시사회 △해오름제 막걸리 지원
족보 이용, 학우들 노력 물거품으로 만들어교수 노력·학우 인식 변화 통한 개선 요구돼 족보를 이용하는 것이 당연시될 만큼 현재 대학가에서는 족보 이용 문화가 만연하다. 그러나 족보 사용으로 열심히 공부한 학우들이 입는 피해와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서는 교수의 노력과 학우들의 변화가 시급하다.교수가 제공하지 않은 기출문제를 의미하는 족보는 오랜 기간에 걸쳐 학생들 간 공유, 매매되면서 대학가에서 하나의 큰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족보 판매 전문 사이트에서 여러 학교의 족보가 다양한 가격에
대학 내 족보 이용에 관한 논란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족보로 인해 부당하게 학우들이 피해를 본다는 입장과 족보를 구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족보 이용에 관한 학우들의 인식과 사용 실태를 알아봤다. 설문에서 족보는 교수가 학생 전체에게 공개하는 기출 문제 외에 모든 대학 중간, 기말시험의 기출 문제를 의미한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770명(2학년 321명·3학년 247명·4학년 이상 202명)의 학우들이
방학마다 실험기구 관리 학우들 체감 못해전자전기공학부, 실험교육 관련 예산증액 예정 전자전기공학부는 학과의 특성상 수업에서의 실험실습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기초회로실험 △논리회로실험 △전기회로실험에 사용되는 실험기구의 상태가 불량해 학우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우는 “조교 또한 좋은 장비를 쓰는 게 실험실습 진행에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비 문제로 처음부터 바르게 짠 코드의 정상 여부를 알 수 없어 많은 시간을 허비했었다”며 실험기구의 전반적인 관리 상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전면 압박으로 점수 차 줄였지만경기 뒤집지 못해부상선수 복귀하면 전력상승 기대돼지난 4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우리 학교 농구부(김상준 감독)는 79대 85로 강호 고려대에게 석패했다. 이날 경기로 우리 학교는 2승 2패를 기록하게 돼 동국대에 공동 4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경기는 초반 고려대의 우세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1쿼터 초반부터 상대에게 허용한 공격 리바운드가 빌미가 돼 세컨드찬스를 제공하면서 내리 7점을 허용했다. 작전 타임 이후 센터 이윤수(스포츠 16) 학우
"어휴 이런 거 제 전문이죠.” 지난 호 성대신문을 읽고 부족한 점을 비판해달라는 부탁에 이혁(사복 13) 학우는 자신만만하게 신문을 읽어나갔다. 예능PD를 준비하고 있어 신문을 자주 읽는다는 그에게 지난 호(제1631호, 2018년 4월 2일 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들어봤다.보도면 비판해 달라.금잔디 개방 문화제 기사의 경우 ‘스윗’이라는 정부의 보도자료를 가져다 쓰는 언론사의 기사 같아요. 형식적인 보도 기사에서 탈피해야 할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술술 안 읽혔는데 글은 한쪽으로 몰아져 있고 한쪽에 사진이 몰려있어 가독성이
산업 전문가, 학우들에게 현장 노하우 전수해줘소비자의 마음 읽을 때 전기 차량의 길 열려 지난 6일 자과캠 제1공학관(23219호)에서 “개발경쟁 가속되는 차세대 2차전지”라는 주제로 최정덕 LG경제연구원의 강의가 진행됐다. 우리 학교 창의적 융복합소재 및 공정 특성화사업단에서 주관하는 ‘글로벌테크노경영’ 수업은 국내외 CEO/CTO(최고기술경영자) 현장전문가를 초청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매 학기 개최되는 글로벌테크노경영은 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경영 시 숙지사항 △문제해결능력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
“저는 워커홀릭이에요”라며 학우들을 위한 사업계획을 자신 있게 전하던 제33대 공과대학(이하 공대) 학생회 ‘SKKEN(회장 심규민, 이하 SKKEN)’의 심규민(기계 15) 회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대 학생회 SKKEN을 소개해 달라.SKKEN은 성균관의 SKK와 엔지니어링의 앞 글자 EN을 합쳐 성균관 엔지니어링, 즉 성균관대 공대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스캔’이라는 영어 발음에도 뜻이 있다. ‘학우들의 마음을 잘 스캔하자’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학생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처음 활동을 시작한
법 시행 후 “연명의료 중단하겠다” 3000명 돌파연명의료 중단, 자살인가 자연사인가 보험업계 혼란 지난 2월 4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연명의료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의료행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조에 따르면, 이 법은 ‘환자의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말 많고 탈 많았던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장을 만나 연명의료결정법과 더 나아가 죽음을 성찰하는 자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연명의료결정법의 의미는.연명의료는 어떤 새로운 의료법을 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환자들이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소생 가능성을 단정할 수 없다면 연명의료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소생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 즉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역할만 하는 경우에 연명의료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환자에게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인공호흡기를 떼어주지 않는다. 이는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로 많은 의사
야구 팬, 청중년층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돼응원가와 구단 이벤트, 한국만의 색 보여줘수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지난달 24일 개막했다.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 리그에는 지난해 무려 840만이 경기장을 찾으며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가 열려 화제가 됐다.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야구의 인기 요인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응원문화의 흐름을 짚어본다. 과격하던 태동기한국프로야구는 1982년 ‘한국야구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응원가 저작권 논란,입장 차 좁혀지지 않아팬서비스 개선, 응원 사기 높일 것한국의 야구응원에는 두드러지는 ‘우리만의’ 문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문제 역시 존재한다. 야구 응원가 저작권 문제, 응원으로 인한 경기장 주변 소음 그리고 불친절한 팬서비스가 그것이다.응원가 홍수 속 떠오르는 저작권가장 대두되는 것은 야구응원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응원가에 대한 문제다. 야구응원문화가 발전하면서 점점 더 많은 응원가가 생겼다. 구단을 대표하는 응원가부터 선수별 응원가까지 한 구단당 10개가 넘는
시즌 첫 잠실 더비 ... 연장 혈투 끝에 두산 승질서 있는 응원문화 느낄 수 있어그날따라 서울의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가 경기장에 들어선 기자의 두 눈을 가득 메웠다. 야구장은 응원 전쟁을 준비하는 수많은 관중으로 금세 들어찼다. 6시 반이 되자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가슴에서 손을 내려놓은 선수들은 일제히 각자의 자리로 달려갔다. 기선제압을 위해 두산은 유희관을, LG는 소사를 선발로 내세웠다.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첫 공이 뿌려졌다. 전쟁 같은 더비, 무기는 응원이다배트도 공도 없는 관
수천 명의 야구팬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응원단장이다. 우리나라의 응원문화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 두산베어스의 한재권 응원단장(이하 한)과 LG트윈스의 최동훈 응원단장(이하 최)을 만나 우리나라의 야구 응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야구 응원이 유난히 열정적이라는 평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한 : 다른 나라도 방법만 다르지 팬들끼리 응원하는 열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메이저리그를 예로 들면 거기서는 경기를 보는 데만 집중해요. 반면 우리나라는 응원단장이 있어서 응원이
스페이스X, 민간 우주 개발 선도해경쟁력 확보 위해선 한국형 발사체 개발 필수지난 2월 6일,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 회사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oration)’가 미국 플로리다 주 NASA(미항공우주국)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초대형 로켓 ‘팰컨 헤비(Falcon Heavy)’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 개발의 시대’를 활짝 연 계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미래를 바꾸는 천재 CEO 엘론 머스크가 개발한 로켓에
“우주 개발이 국가적인 과제가 아니라, 스타트업으로도 도전 가능한 분야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박재필 대표의 소신은 과감한 도전으로 민간 우주 개발의 새 역사를 쓴 엘론 머스크를 연상케 한다.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소년에서 큐브위성 스타트업 CEO가 되기까지, 우주를 향해 쏘아올린 그의 원대한 꿈에 대해 들어봤다.더 싸게, 더 자주 발사하는 큐브셋민간 우주 개발 생태계 조성 필요해‘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만 3년차 스타트업이다. 어린 시절
“창업을 해보자. 월급쟁이로선 돈을 벌기 힘들다”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둔 친구가 대뜸 술자리에서 말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학교를 다니며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로스쿨을 준비하기엔 돈이 턱없이 부족하더란다. 친구의 부모님은 모아두셨던 돈에서 노후자금을 빼고는 알코올 중독자, 노숙자들을 위해 기부를 하고 다니신다고 한다. 친구의 한숨이 깊어졌다. 부모님께서 학비만 대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부모님의 도움 없이 우리 사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한국 사회에서 대학생으로서의 삶은 실로 고달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