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기구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되는 학생자치기구는 소속 학우들의 권익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내걸고 지난 한 학기동안 학우들을 이끌어왔다. 현재 우리 학교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제외하고 인사캠 9개, 자과캠 11개의 학생자치기구가 있다. 이에 성대신문 보도부에서는 2회에 걸쳐 학생자치기구의 지난 한 학기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되돌아보고자 한다. 이번 개강호에서는 인사캠 학생자치기구의 장을 만나 사업의 진행 과정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제51대 중선관위, 구성원·선거일정 작년과 동일커뮤니티관리위원회, 전학대회에서 심의 예정지난 30일 인사캠 국제관(9B215호)에서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가 개최됐다. 이번 연석중운은 총 19명의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 위원이 참여했으며 △총학생회 사업 보고 △논의 및 심의 안건 △기타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제50대 총학생회 S:with(인사캠 회장 조기화, 자과캠 회장 김준석, 이하 스윗)이 진행하고 있는 인사캠 셔틀버스 개선 사업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조기화(경영 11)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현재 셔틀
우리 학교 LINC+ 사업단 및 기업가정신과 혁신 센터가 Change Maker Lab에 참여할 학생을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모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해 2월 1일까지 진행되는 5개월 과정이며, 주 2회 금요일 및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주중에는 팀별 자율 프로젝트를 6시간 이상 수행해야 하며, 가을학기 종강 후 1월에는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원자격은 재학 및 휴학이 무관하며, 우리 학교 외 타대생도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인원은 총 30명이며, 선발 후 2팀으로 나눠 전담
단순 복지 사업을 넘어 진로 설계까지경영대학 학생회 BE:US(회장 음승현, 이하 비어스)는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우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힘썼다.먼저 비어스는 학우들의 회계 능력 보증을 위해 ‘회계 인증제도’를 신설했다. 이는 융합인증제도 중 하나로 회계 관련 강의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고 졸업 조건을 채우면 회계 인증이 발급되는 것이다. 비어스는 이를 통해 회계사 자격증 취득 이외에는 회계 관련 과목 수강 여부를 증명할 방법이 없었던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했다. 음승현(경영14) 회장은
학우 위한 교육협의 추진, 긍정적 검토 이끌어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글나래(회장 김지훈, 이하 글나래)는 학우들이 불편을 느끼는 학내 시스템의 개선에 주력하며 교육환경 개선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다.먼저 글나래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측과 행정적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리더학부(이하 글리)는 전임교원이 1명에 불과해 비전임교원의 비율이 다른 학과에 비해 높았다. 또한 정책학트랙의 △경제학 △정치학 △행정학 수업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수업의 비율이 적어 학우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다. 이에 글나래는 전임교원 확대와
“다양한 의견 듣고파” 소통 분야 발전 이뤄예술대학 학생회 예다움(회장 김진수, 이하 예다움)은 학우들과의 소통을 증진하는 것에 주력하며 설문조사와 익명소통창구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소통이 온라인으로만 한정됐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드러났다.예다움은 지난 4월 진행된 신입생 대면식에 앞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행사의 분위기와 예산 운용 방식을 개선했다. 김진수(의상 13) 회장은 “그동안 예술대학이 끈끈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강압적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며 “학우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면식을 기획하고 싶었
학생회 운영은 “소통과 투명성”이 생명유학대학 학생회 톡투유(회장 정은경, 이하 톡투유)는 △학우들과의 소통 △유대감 형성 △투명한 학생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한 학기를 이끌었다.톡투유가 가장 중점을 둔 공약은 학우들과의 소통 증진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페이스북 익명 건의함 △포스트잇 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생회실 앞에 있는 포스트잇 게시판에 제기된 의견은 학생회 회의를 통해 즉각 개선했다. 온라인으로는 페이스북 유학대 대나무숲 ‘죽림’을 신설해 학우들이 솔직한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정
동아리 활성화에 집중, 시설 개선· 행사 진행인사캠 동아리연합회 동사무소(회장 방정민, 이하 동사무소)는 학우들의 수요에 따라 학생회관 시설을 개선하고 중앙동아리 복지를 증진하는 것에 주력했다.먼저 동사무소는 학생회관 복도를 비롯해 동아리실 외부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학생회관 소독 구역을 동아리실 내부까지로 확대했다. 이는 동아리실에서 해충이 자주 발견된다는 학우들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 각 동아리의 협조 하에 이뤄졌다. 더불어 쾌적한 시설을 위해 학생회관 내 화장실의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고 손 세정제를 설치할 계획이다.또한, 동사무
이채연(경영 16)전반적인 공약 이행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몇 공약은 진행되고 있는지 몰랐을 정도로 홍보가 부족했던 것 같다. 유학생들을 위한 공약이 이행된 것은 인상적이다. 다음 학기에는 경영대 학우들의 학교생활에 더욱 밀접한 공약이 세워지고, 이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호정(통계 17)‘구글 독스’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같은 소통 창구를 개설한 것은 좋지만 홍보가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구글 독스는 학우들의 피드백을 받아 정책에 반영하겠단 취지인데 홍보가 미흡해 아무도 이용하지 않
“실용에 집중” 기존 프로그램 내실화해사범대학 학생회 B.O.B. (회장 황다희, 이하 밥)은 사범대 내 운영되던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학우들에게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둔 공약을 이행했다.사범대는 교직을 희망하는 학우들이 많지만, 교생실습 외에 직접 강연을 해볼 기회는 부족했다. 이에 밥은 학우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수년 전 이뤄졌던 수업시연 경연대회를 이번 학기 사범대 축제에서 재개할 예정이다. 황다희(수교 16) 회장은 “실제 임용고시 면접과 유사하게 경연을 진행하고 현직 교사가 심사하는 방식으로 우승자에
'학우 생활 도우미'가 목표···학우 인지도 낮다는 반응도경제대학 학생회 이룸(회장 이강민, 이하 이룸)은 학우들의 생활 도우미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멘토링 프로그램 △스터디매칭 △간식 배부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그러나 학생회 사업에 대한 학우들의 인지도나 관심이 낮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이룸은 7기 멘토링 프로그램 발대식을 오는 9일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 장년층의 졸업생 멘토와 재학생 멘티 3명이 조를 이뤄 멘토링을 시작한다. 자소서 첨삭이나 채용 합격자와의 만남 주선 등의 방식으로 진행해 학우들의 진로에
“불필요한 관례 없애야” 학우 입장 공감하는 학생회로문과대학 학생회 ALL-IN(회장 김동한, 이하 올인)은 불필요한 관례들을 없애고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생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우선 올인은 학우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지난 학기 개강 직후 ‘올인테이블’ 부스를 설치해 △문과대 소식 △학내 사안 △학생회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신입생에게는 캠퍼스 지도와 건물번호가 담긴 명함을 배부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도왔다. 더불어 학과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한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다
이론적인 그래핀 전극 액정배열 방향에 맞는 실험결과 도출해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액정 배열에추후 적인 연구 의지 밝혀지난달 20일 한국연구재단은 우리학교 송장근(전자전기), 황동목(신소재) 교수와 아주대학교 에너지시스템학과 이재현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그래핀 전극 위 액정 분자가 배열되는 방향의 결정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팀이 발견한 원리는 그래핀 전극의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그래핀 전극을 액정 디스플레이(LCD)에 사용하려면 그래핀 위에 액정을 코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이번 연구가 있기
노년층의 안전을 고려해휴대성과 유용성을 확보해노 교수 “학생들이 세계적인 기업적응력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런 GM Technical Center에서 열린 ‘2018 PACE Annual Forum’에서 본교 글로벌캡스톤디자인 팀이 Industrial Design과 Track Race 부문 각각 1등, 2등을 차지했다. PACE Annual Forum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 GM이 지원하는 글로벌 산학협력프로그램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 주제는 ‘PUMA: 고령층을 위한 집·직
발전하는 SW 개발자가 되기 위해 대기업도 그만둬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성실함이 창업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김진기(컴공 08) 동문은 2년 동안 다니던 삼성전자를 그만 두고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했다. ‘포메이커스’ 공동 창업자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하는 김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스타트업 ‘포메이커스’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소개해 달라.‘포메이커스’라는 이름은 만드는 사람을 위한 기업이란 뜻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손님과 소통하는 작은 가게를 꿈꿔양질의 음식은 좋은 컨디션에서자과캠 쪽문 길을 따라 언덕을 쭉 오르면 조금은 한산한 골목에 자그마한 식당 하나가 보인다. ‘정성식탁’이라는 멋 부리지 않은 네 글자만이 적힌 간판이 눈에 띈다. 간판의 글귀를 닮은 내부 인테리어는 탁 트인 주방과 테이블 6개로 이루어져 깔끔한 인상을 준다. 점심시간이 지난 한적한 오후 3시, 잠시 식당 문을 닫고 재료를 손질하던 조희상(29) 사장을 만났다.그는 단순히 요리하는 것이 좋아 레스토랑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며 말문을 뗐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하고 싶은 음
만화책 펼친 순간 반해버린 만화의 세계독자 댓글은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찾아봐“누구나 제 만화를 봤을 때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언제 더웠냐는 듯 선선하던 어느 여름날, 작가의 고향인 대구의 한 카페에서 오랜 꿈을 이룬 남수연 웹툰 작가를 만났다. 그가 작가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과 만화에 대한 가치관을 들어봤다.만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어릴 때 공부보다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당시에 ‘만화책은 공부에 도움이 안 되니까 보지 마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만화책은 보면 안 되는 줄 알았죠. 본격적으로 만화가에
하루 평균 근로시간 19.8시간···찜질방에서 3시간 자고 다시 촬영장으로턴키계약, 기형적 구조로 인해 파생된 문제들 낭만적인 카메라 화면 뒤의 세상은 냉혹했다. 지난달 1일 드라마 조연출 김규현 씨 사망 이후, 열악한 방송계의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한빛 PD가 자살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근무 중 쏟아지던 언어폭력 때문이다. 이후 방송 촬영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바뀌지 않았다.지난달, 사전제작 중인 드라마 의 임금 미지급 사태가 일어났다. 제작사
거친 말 오고가는 경우도 빈번비가오고 밤이 와도 촬영 계속되는 경우 많아그들은 여름이 미웠다. 하루 20시간의 살인적인 일정에 여름 더위는 잔인했다. 더워서 지치고, 그러다 사고가 나도 스스로 책임져야 했다. 방송노동자들이 직면한 현실이다.지난달 26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취재를 진행했다. 여느 아침처럼 도로는 한산했지만, 방송국 내부는 분주했다. “오늘은 더위가 많이 풀렸다.” 방송 스태프들이 물건을 나르며 말했다. 그들은 버스와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었고, 보조 출연자들은 로비에서 차에 타길 기다렸다. 모두 차에 타자 촬영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