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3구역(이하 3구역)은 지난 4월 재개발 계획이 발표된 이후 시행사와 세입자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반복했다. 시행사 측은 세입자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대책 마련 없이 철거를 요구했고, 11세대의 세입자들이 이에 반대해 농성을 시작했다. 점포를 임대할 때는 권리금*, 인테리어 비용 등 임대료 외에도 들어가는 돈이 많은데, 재개발로 철거를 할 경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에서 6개월 후면 강호동이 빠진다.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종편사 대주주라는 소문이 돈다. 한 지상파 방송국에서 지난 3개월간 무려 10명의 PD가 종편행을 택했다. 이처럼 방송가를 비롯한 언론계는 물론 기업, 학계까지 떠들썩하게 만든 종편, 그것은 무엇이고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우리보다 먼저 종편을 시작한 외국의 상황은 어떨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은 언론 사업주에게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허용한다. 하지만 우리보다 앞서 종편의 시대가 시작된 다른 나라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대비해야 할 몇 가지 문제점들을 갖고 있다.첫째는 방송시장의 독과점으로 인한 방송의 질적 훼손이다. 현재 미국의 방송시장은
미디어렙(Media Representativeㆍ방송광고 판매대행사)은 광고주를 대신해 각종 광고를 방송국에 판매하고, 방송국을 대신해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수주하는 회사다. 그 외에도 기업에 광고 분석이나 광고 기법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기업과 방송국 사이에서 광고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대행 수수료가 미디어렙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재료 값의 극심한 변동과 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안 때문인지 ‘공동체지원농업(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CSA)’에의 참여가 늘고 있다. CSA란 도시의 소비자가 지역농민에게 일정한 월 회비를 내고 정해진 횟수만큼 해당 지역의 제철 농산물로 이뤄진 꾸러미를 소비하는 시스템이다. 우리에
여덟 살 정도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한국어 습득이 굉장히 빠르다. 하지만 그만큼 모국어를 쉽게 잊어버린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한국 사회에 동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는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배우게 함으로써 그들이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여기에 의문을 가진 학교가 하나 있다. 바로 지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시작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저개발국, 저소득층 주민들의 지역 조건에 맞는 기술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지역의 문화와 사회 구조, 자연환경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하고 해당 지역에서 산출된 재료를 써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소비될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적정기술이다. 예를 들면 △오염된 물도 즉석에서 정수할 수 있는
월간으로 발행하는 사진전문 독립잡지 를 발행하는 김아람 씨. 그녀는 잡지 제작 전체를 혼자서 담당하는 1인 출판 형태로 를 발행하고 있다. 그녀는 두 달 전, 문화ㆍ예술계 특화 ‘소셜펀딩’ 플랫폼 ‘텀블벅’으로부터 프로젝트 제의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3일 ‘텀블벅
■ 텀블벅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간단히 소개하기가 쉽지 않은데(웃음). 소셜펀딩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린 사실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SNS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펀드 레이징(fund raising)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그저 예술가들이 지인이나 가족, 혹은 그 외에 자신에게 투자할 사람들로부터 원
민달팽이에게는 껍데기가 없다. 날 때부터 집을 이고 태어나는 다른 달팽이들과는 다르게 보장된 보금자리가 없는 민달팽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높은 주거비로 고통 받으며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우리네 대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최근에는 이런 민달팽이의 특징에서 이름을 따온 단체가 나타나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꿈 많은 20대 청춘이 민달팽이로
‘이야기’가 중요해진 시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김제동 토크콘서트 △탁현민의 시사콘서트 △조국-오연호 북 콘서트 등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콘서트와 강연회가 결합한 복합 문화 콘텐츠가 공연계의 추세로 자리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재기 발랄한 청년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기 위한 강연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최초 강연 벤처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 영화제. 올해로 64회를 맞은 이 영화의 장(場)에 3명의 한국인 감독이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2명의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하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는 해외 여성영화제의 롤 모델로 손꼽히는가 하면 해외 영화제 출범에 적극 도움을 주기도 하고,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