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 이태성 간사개정 산안법, 여전히 개선돼야 할 부분 존재해근본적 해결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은 개정됐지만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에는 아직 진상조사와 책입자 처벌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시민대책위에서 활동 중인 발전비정규직 연대회의 이태성 간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미숙 씨와 고(故) 김용균 시민 대책위는 요즘 어떤 일을 하는지.김미숙 씨는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집회에 참여해서 다른 산재사고 피해자와 함께 연대투쟁을 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
처방에 드는 많은 시간과 비용 … 환자들의 걱정은 여전해느슨한 개정안과 제한적 시행령 … 사회적 합의 필요오는 12일부터 자가 치료용에 한해 의료용 대마초가 수입돼 사용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불법으로 규정된 대마초가 처음으로 의료 목적으로 수입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마약을 수입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환자들은 의료용 대마초가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유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숙명여고 사건 이후, 대입에 대한 불신 커져“대입 제도, 신뢰도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지난달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의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대입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 해당 여고는 교무부장이 시험 문제를 쌍둥이 딸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진통을 앓았다. 아버지가 구속되더니 결국 쌍둥이 자매는 ‘퇴학’을 당했다. 숙명여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쌍둥이 자매의 퇴학을 주장하며 “더는 괴물이 되지 말라”고 했다.이를 두고 대학입시제도의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의 최창영 활동가는 “공론
목적이 다른 독일 네트워크 실행법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잘못황 교수 “국가가 여론 형성 과정에서 진실성을 검증하는 것은 해악”‘가짜 뉴스’가 우리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외국의 해법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네트워크 집행법과 이탈리아의 가짜 뉴스 금지법이다. 지난 19일 ‘언론 현안 라운드 테이블 “‘뉴스’, ‘가짜 뉴스’, ‘허위 정보’” 토론회에서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는 외국 규제 조항의 내용과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독일의 네트워크 집행법지난 1월 1일 시행된 독일의 네트워크 집행법의 정확한 명칭은 ‘소셜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지난 9월 20일 개정돼상인들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존재전국 곳곳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경리단길, 서촌, 익선동 등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난 대표적인 지역이다. 주거공간으로만 사용되거나 재개발을 기다릴 정도로 소외당하던 동네들을 상인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새로운 미학과 감각을 쏟아내며 살려냈다. SNS에 올라오는 ‘핫’한 동네가 되자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은 이들의 자리를 하나둘씩 차지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높아진 임대료를 부담할 수 없는 이들은 동네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맘편히
대학로 샘터사옥, 공공그라운드 건물 ‘공공일호’로 재탄생임팩트 투자, 젠트리피케이션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책혜화역 2번 출구로 나서면 담쟁이 넝쿨이 감싸고 있는 빨간 벽돌 건물이 있다. 출판사 샘터의 사옥이었던 이 건물은 지난 2월 부동산투자회사 공공그라운드의 건물 ‘공공일호’로 변신했다. 공공그라운드는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응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임팩트 투자’를 제시한다. 공공그라운드의 배수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공공그라운드는 어떤 회사인가.지난해 8월, 샘터 사옥으로 사용되던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는 기사를 읽게 됐다
밤마다 공습을 피해달아나던 초등학생 시절 생생해“근로 정신대와 위안부는 달라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30일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판결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원고 이춘식(94) 할아버지는 13년 8개월 만에 신일철주금으로부터 1억 원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서명서 한 장을 받기 위해 쏟은 눈물김정주 할머니는 올해 88살이다. 그는 일본 도야마현 후지코시 공장에서 1944년부터 2년 동안 중노동을 한 후 귀국했다. 그는 일본에서 일본 정부를
인도적 차원에서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 위해 노력 기울여야사유재산권이 보장된 나라에서개인의 청구권을 국가가 함부로 처분할 수 없어일제강점기 시대 피해자들의 증언이 드러나지만, 일본은 그 피해를 축소하거나 부정한다. 이번 재판의 의미와 예상되는 논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고려대 글로벌 일본연구원 김영근 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조시현 연구원 △대한변호사협회 일제 피해자 인권특별위원회 최봉태 회장에게 물었다.김영근 교수이번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지난달 30일 대법원에서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온 다음 날
급변하는 남북 관계 속에서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 과정을 겪고 있나. 아주대 통일연구소 정대진 교수에게 물었다.비핵화를 두고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 존재사회 내에서 통일 모델에 대한 사회적 합의 이뤄져야올해 남북 관계가 급변했다. 배경은 무엇인지.북한은 2020년을 기준으로 강성대국을 만드려는 계획이 있다. 2021년에 8차 노동당 대회가 열린다. 적어도 2020년에는 미국의 경제지원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있어야 당 대회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다. 미국도 2021년 1월 트럼프 정권 1기가 끝난다. 그 전에 트럼프 정부는 한반도 비핵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낙태죄는 변화한 의학적 상황 제대로 반영 못 해”태아 생명권 존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 형법 제27장 낙태의 죄제 269조(낙태)①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 270조 (의사 등의 낙태, 부동의 낙태)① 의사, 한의사, 조산사, 약제사 또는 약종상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모자보건법제 14조(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① 의사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에 본인과
낙태죄, 여성에게만 책임을 묻는 불평등한 법원치 않는 출산 후 겪게 되는 어려움 고려해야낙태와 관련된 법(형법·모자보건법)은 어떻게 개선돼야 하며 낙태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어떤 방향으로 이뤄나가야 하는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동식 연구위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낙태죄는 여성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형법과 모자보건법 모두 성차별이 존재한다. 형법 제27장 낙태의 죄 제269·270조에 따르면 낙태 시 여성과 의료인만 처벌을 받도록 돼 있다. 여성과 의료인의 잘못에 초점을 두고 이들에게만 책임을
과거 한국도 난민 발생국 ··· 난민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아윤 교수, “찬성 반대로 나뉘는 것은 비합리적인 일”세계의 고민, 난민 문제가 한국에 찾아왔다. 지난 6월 2일 예멘 남성 400여 명이 제주도로 입국했다. 그리고 지난 6월 20일, 난민 반대 집회가 열렸다. 불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 앞에선 난민 반대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여론은 찬반으로 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대 여론은 53.4%, 찬성 여론 37.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2%였다.
난민으로 인정이 돼도 여전히 고달픈 현실배척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난민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법적 개선이 필요하며 우리나라는 난민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난민인권센터 김연주 변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난민인권센터는 무슨 활동을 하나.난민인권센터는 한국 사회 난민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는 인권단체이다. 2009년부터 난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과 시민에게 난민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난민을 만나서 어떤 제도적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인권 침해 상황에는 난민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갈 곳 없던 나에게 대한민국은 유일한 선택지시위 이유,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우 원해지난 7일 광화문에서 난민을 지지하는 시민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1시간 기자회견 이후 집회참여자들은 광화문부터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걷는 길은 짧은 듯 길었다. 커다랗게 구호를 외쳐도 시민들은 무관심했다. ‘HUNGER STRIKE라는 팻말을 걸고 22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나가던 난민 중 한 명이 행진 중에 쓰러지기도 했다. 행진이 끝나고 이집트에서 온 자이드 씨를 만날 수 있었다.한국에 온 이유와 과정이 궁금하다.나는 이집트에서 의사와 민주화 운
하루 평균 근로시간 19.8시간···찜질방에서 3시간 자고 다시 촬영장으로턴키계약, 기형적 구조로 인해 파생된 문제들 낭만적인 카메라 화면 뒤의 세상은 냉혹했다. 지난달 1일 드라마 조연출 김규현 씨 사망 이후, 열악한 방송계의 현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한빛 PD가 자살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근무 중 쏟아지던 언어폭력 때문이다. 이후 방송 촬영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바뀌지 않았다.지난달, 사전제작 중인 드라마 의 임금 미지급 사태가 일어났다. 제작사
거친 말 오고가는 경우도 빈번비가오고 밤이 와도 촬영 계속되는 경우 많아그들은 여름이 미웠다. 하루 20시간의 살인적인 일정에 여름 더위는 잔인했다. 더워서 지치고, 그러다 사고가 나도 스스로 책임져야 했다. 방송노동자들이 직면한 현실이다.지난달 26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취재를 진행했다. 여느 아침처럼 도로는 한산했지만, 방송국 내부는 분주했다. “오늘은 더위가 많이 풀렸다.” 방송 스태프들이 물건을 나르며 말했다. 그들은 버스와 차량에 물건을 싣고 있었고, 보조 출연자들은 로비에서 차에 타길 기다렸다. 모두 차에 타자 촬영지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 발표 ... 미흡한 부분도 있어정책 집행의 실효성 강화 및 소비자 의식 개선도 필요해 “쓰레기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 싶었어요. 매일같이 쓰레기는 쌓이는데…” 중국 발 쓰레기 대란 이후, 한국사회는 혼란에 빠졌다. 예고된 몸살 속 정부의 늦은 대응. 수거 업체는 “우리도 어쩔 수 없다며 탄식했다. 쌓여가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한국은 어떤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을까.쓰레기 대란의 서막중국이 지난 1월부터 환경 보호를 이유로 폐플라스틱과 폐지 등 24개 폐기물에 대해 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한국 사
폐기물의 수거 재활용 책임 지자체에 있어 비용 지원 등 적극적 대응해야가정에서 ‘용기 내용물 비우기’ 등 분리배출 기준 준수 필요 ‘쓰레기 대란’의 해결점은 어디에 있을까.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에게 유선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수거업체들이 재활용품 수거를 거부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민간 사업체인 수거업체가 재활용품 수거에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활용품 수거가 왜 수익성이 떨어졌는지 그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 정책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대체자원에너지연구소 강신욱 소장을 만나 쓰레기 대란에서 논란이 된 플라스틱에 대해 물었다.플라스틱임에도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무엇이 있는가.스티로폼과 비닐이 대표적이다.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의 종류인 폴리스타이렌을 부풀려서 제조한다. 폴리스타이렌에 열을 가하여 녹을 때 공기를 넣은 뒤 팽창하여 만드는 방식이다. 스티로폼은 가볍고 열전도도가 낮아서 단열재나 포장재로 많이 사용된다. 차지하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처리 뿐만 아니라 수거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사람들에게 가장 소비가 빈번한 비닐 역시 플라스틱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