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대 총학생회 성큼(인사캠 회장 원유빈·행정 12, 부회장 박지원·문정 14, 자과캠 회장 오훈영·수학 12, 부회장 구소영·신소재 14, 이하 총학)의 임기가 반환점에 다다랐다. 이에 본지에서는 총학 공약의 중간 점검을 통해 이행 상황과 남은 임기 동안의 사업 계획을 알아봤다.등록금 환원율 확대가 관건총학은 등록금 공약으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TFT(Task Force Team) 구성 △등록금 환원율 확대 △등심위 구조 개선을 내세웠다. 등심위는 △양 캠퍼스 학부 총학생회장 △대학원 총학생회장 △학교위원 4인 △외
성대문학상을 향한 학우 및 원우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됐다. 특히 응모작의 수준이 한층 우수해짐에 따라 시 부문에서는 지난해 1명이었던 가작 수상자가 2명으로 늘어났고 소설 부문에선 두 편의 최우수작이 탄생했다.2017 성대문학상 수상작◇시 부문▷최우수작 : 『나는 바다모래 아파트에 살아』최탐(일반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1기) ▷우수작 : 『돈 세이 댓 코리도어 이스 낫 마이 워드』김영길(국문 10)▷가작 : 『refloat』홍성한(문정 16),『빨래에
인사캠 총학생회 성큼(회장 원유빈·행정 12, 부회장 박지원·문정 14, 이하 총학)의 소통과 문화 분야 공약 이행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소통 분야는 다방면으로 무리 없이 이행되고 있다. 다만 일부 문화 공약들은 초기 단계에서 정체된 것들이 있어 아쉬운 면을 보였다.총학은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통 부스 △총학 홈페이지 개설 △투명한 예·결산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달 23일부터 소통 부스를 설치해 총학 중간평가제를 시행 중에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영관 1층 처마
인사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복지 및 시설 관련 공약들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학우들 사이에서 쟁점이 되는 사업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앞으로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학우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총학은 △제휴 업체 확충 △기숙사 통금 해제 △기숙사비 분납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학교 주변의 37개 업체와 제휴를 맺어 학우들이 할인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성균관대학교 이벤트&제휴’ 페이지에 △제휴 업체 목록 △혜택 설명 △사진 △후기 등을 게시하고 있다. 또한, 매
여석현(경영 16)법률 자문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 대학생은 법률 서비스를 받기에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 지인 중 불기소처리가 될 수 있는 건에서 법률 지식이 부족해 기소유예를 받은 경우가 있다. 또한 성큼 멤버십을 이용하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해 실제로 많은 학우가 사용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홍현석(경제 16)통금이 일부나마 해제되니 원할 때 기숙사에 바로 갈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잘 때 예민하지 않고 룸메이트와도 생활 방식이 비슷해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일부 학우들은 통금 해제로 인해 불편을
자과캠 총학생회 성큼(회장 오훈영·수학 12, 부회장 구소영·신소재 14, 이하 총학)은 문화와 소통 관련 공약에서 학우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했다.총학은 온라인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 활성화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활성화 △집행국별 소통창구 마련 △집행국별 설문조사 등을 내세운 바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현재 총학 페이지를 신설해 학우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총학은 이전과 다르게 페이지 이름에 총학 명칭을 배제함으로써 임기가 끝난 뒤에도 후대 총학이 이어서 사용하도록 했
자과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임기 초부터 꾸준히 시설 및 복지 부분 공약을 추진했다. 완벽하게 이행된 사업은 적지만 총학은 대부분이 향후 임기 내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우선 교내시설 개선을 위해 △족구장 야간개장 △여자 화장실 비상벨 설치 △농구장 바닥공사 등을 시행 및 계획 중이다. 총학은 학우들이 야간에도 족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시간을 연장했다. 또한 족구장 야간개장과 스탠드 사용법을 총학 페이스북에 게시해 학우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손건호(공학계열 17) 학우는 “늦은 시간에도 족구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강민석(화공 16)대동제 일정이 오전 12시에 마무리되는 점이 아쉽다. 다른 대학교처럼 오전 3시 정도까지 하면 좋겠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의 통제가 잘 안 됐다. 또한 축제가 전반적으로 디도 앞 잔디 위에서만 진행된 것 같은데 주점 위치만이라도 이동했으면 좋겠다.박현준(시스템 16)총학 페이스북 페이지는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사용자의 관점에서 보면 사진이나 링크를 활용하는 점이나 많은 양의 정보를 안내해주는 점에서 편리하다. 다만 전달하려는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해서 공지하는 부분이 있다면 좋지
선배 공직자와 미래의 공직자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지난달 31일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조병두홀에서 학생인재개발원(원장 김재원 교수·법)과 우리 학교 행정고시반인 와룡헌의 주최로 선배 공직자와의 만남 및 공직 진출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행정고시 및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우들을 위해 열린 워크숍으로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성지회(우리 학교 고시 동문 모임) 공직자 선배와 제60회 국가직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우리 학교 합격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연은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인 최
지금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해달라.현재는 아모레퍼시픽의 ‘리리코스’라는 브랜드에 있고 여기서 기획한 제품을 홍보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제품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는데, 그중에서도 주로 하는 일은 잡지 제작이다. 작은 잡지인데 리리코스 제품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신제품은 무엇이 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주 유통망이 방문 판매라서 잡지 뒤에 제품 목록도 함께 제시해준다. 그 외에도 면세, 홈쇼핑,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그와 관련해 파워블로거 관리나 홍보기사, PR, SNS 관리 등을 한다.옛날에 학교
보도면 비판해 달라.‘소프트웨어 교육, 현재를 말하다’라는 제목은 뜻이 애매하기도 하고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 보니 첫 번째 면부터 신문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1면에는 좀 더 학우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면의 기사는 논문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양도 많고 그래프 같은 정보들도 정제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나열된 느낌이다. 독자들이 기사를 한눈에 쉽게 읽고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문화면 비판해 달라.커버 사진과 거창한 배너의 내용이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한 것 같다
수선관 고양이는 3월에 첫 동아리 신입생을 모집한 신생 동아리지만, 창립한 지 3개월 만에 400명가량의 SNS 팔로워가 생길 정도로 학우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NS 페이지에 업로드되는 수많은 고양이의 사진들을 본 사람들은 수선관 고양이를 고양이 보호 동아리로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생각과는 달리, 수선관 고양이는 단지 고양이만을 위해 만든 동아리가 아니다. 정 회장은 “교내에는 동물의 권리에 관해 이야기하는 모임이 없기도 하고,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직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싶어서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며
지난 1일 문과대 체육대회가 우리 학교 인사캠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체육대회는 △줄다리기 △판뒤집기 △물풍선게임 △축구 결승전 △청백 계주 순으로 진행됐다. 축구 결승전에는 러시아어문학과와 프랑스어문학과 학우들이 참여했다.
우리 학교 번역·TESOL대학원(원장 김원중·영문)에서 ‘제2회 성균 번역 Contest’를 개최한다. 참여 대상은 우리 학교 학사과정 또는 석사과정 재학생이다. 번역물은 The Assassination of Margaret Thatcher-August 6th 1983(Hillary Mantel)으로, 우리 학교 공지사항 및 번역·TESOL대학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고자 하는 학우와 원우는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학번 △이름 △소속 △연락처와 함께
오는 9일까지 우리 학교 학생처(처장 김재원 교수·법)에서 이번 학기 하계 ‘성균사회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성균사회봉사프로그램은 사회봉사 활성화를 목적으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해 소정의 사회봉사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8월 졸업예정자를 제외한 2,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대표 학생이 직전 학기에 15학점(05학번 이후 12학점) 이상 이수, 평점 평균이 2.0 이상이고 △10명 이상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프로그램 지원서 1부와 서약
2017 성대문학상 응모작품 접수는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우리 학교 학우 및 원우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응모작들은 일상의 소소한 감상부터 삶에 대한 청춘의 치열한 고뇌까지 폭넓은 주제를 바탕으로, △시 부문 총 149편 △소설 부문 총 29편이 모집됐다. 시 부문 심사는 정우택(국문) 교수가 맡았으며 소설 부문 심사는 황호덕(국문) 교수가 담당했다. 심사에 따라 시 부문은 △최우수작 1명 △우수작 1명 △가작 2명이 선정됐으며 소설 부문은 △최우수작 2명 △가작 1명이 선정됐다.
Tory Lanez 음악을 듣고 있었다. 20년 전 노래인 Brown Stone의 If you love me를 샘플링해서 작년에 무척 인기였던 노래였다. 곡의 제목은 Say it. 수록된 앨범은 I Told You. 꽤나 그럴싸하게 이어지네, 하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전화기 너머 목소리가 내게 성대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예고에서 함께 글 쓰던 애들은 일찍이 등단해서 이름을 검색하면 얼굴이 나오는 존재가 되었지만 내 시는 친구들 말고는 읽어주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누군가 ‘요즘도 글 써?’ 하고 물어오면 ‘쓰는 것 접었어.
사람의 표정과 손짓을오랫동안 흉내 내온 물고기들이묻어있는 바다모래 아파트에는부족한 모래 탓에 어쩌다가 딸려온 늙은 게가균형이 다른 중력으로 바람을 가르며 걷는단다어긋난 걸음이 지나가는 소리 이제 무덤은 필요하지 않다며외투를 여미는 어미 민어는무엇인가를 들키지 않기 위해유쾌한 노래를 흥얼거렸고심해에서 태어난 이름 모를 이는사람의 혈흔을 닮은 자욱을핍진하게 묻혀놓고 바다로 떠났어 사정상, 모래를 아주 깨끗이 세척하지는 못했다며고백하는 거대한 가난혈흔을 지우기 위해선 정성이 필요합니다,저희는 고인을 기리는 진심으로썰물에 밀려왔던 것이 무
나의 시에 나의 단어가 없다는 것어느 복도 한 끝에도 자기 방이 없다는 것나를 나라고 쓰지 못하는 모든 시들이언젠가 자신에 의해 무너져 내리듯이당신의 언어가 가본 적 없는 섬에서 흰 쌀밥을 짓듯이복도의 닫힌 문들 사이에서 찾아낸 길이 나를 설명한다 혹은 내가 지나온 복도는 모든 닫힌 문들 사이에서 내가 걸어온 시간항간에 떠도는 향으로 잠깐 바람개비가 돌아가듯하나의 문을 여닫는 바람에 세상이 고요해진다내가 끝내 나를 말해도 바람은 채워질 리 없고친구가 연인이 동지가 죽음이 나를 만들어온 것을 알지만 그래서 때가 되면 떠날 것을 알지만
바닷바람이 가파른 경사를 기어오른다빨래를 널다 말고 내려다보면아랫집 슬레이트 지붕의 휑한 정수리가그대로 들여다보이는 감천동한쪽이 부서진 빨래집게는올이 풀리고 색 바랜 언니의 하루를꽉 잡고 놓지 않는다 감천 앞바다가거둬들이지 못한 빨랫감처럼 흔들린다난간에 올려둔 물탱크는밤사이 집집마다 흘러든 울음소리로또 하루, 동네의 목마름을 먹이고온종일 볕에 내어 말려도소금기 비릿하게 배어드는 옷가지갈매기들이 멀리서 집게 같은 부리를 벌려바다의 옷감을 틀어놓는다 비탈면마다 내걸은 빨래해진 올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것은힘겹게 언덕을 올라 집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