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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 대2병
작년 봄, 15학번 새내기 신분이었던 나는 으레 신입생들은 놀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맞게 하루하루 놀기에 바빴다. 고3 시절을 열심히 보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수험 생활에 대한 보상 심리는 그 누구보다 컸었기에 지난 1년 동안 학업에
성대신문   2016-06-11
[담소] 대중매체의 자살보도
2008년 10월 2일 톱스타 최진실의 자살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언론들은 앞 다투어 자살과 관련된 자극적인 기사들을 쏟아냈고 고인의 죽음을 따라한 모방 자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다음날인 3일 하루 동안에만 고인과 같은 방법인 압박
성대신문   2016-06-11
[담소] 기억되지 않은 시간의 흐름
어느덧 기말고사가 눈앞이다. 시험을 부랴부랴 끝내고 나면 종강할 것이고 여름방학이 시작될 것이다. 이는 벌써 2016년의 반절이 지났음을 뜻하는 것이고 이와 같은 시간을 한 번 더 보내고 나면 1년이 지나가고 2017년이 될 것이다. 그리고 2017년
성대신문   2016-05-23
[담소] 청춘이여, 시를 읽자
대계열 모집으로 문과대학 학부생이었던 나는 작년 말 1년을 미뤄뒀던 학과 선택에서 언론 쪽의 진로를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국어국문학과를 신청했다. 후에 치를 언론고시에 도움도 될 듯하고, 다른 언어를 새롭게 공부해지 않아도 돼서 또, 책 읽는 일도 글
성대신문   2016-05-16
[담소] 으리으리하지 않은 '의리'
작년에 배우 김보성이 등장하는 식혜광고 일명 ‘의리’ 광고가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다. 전통음료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면서 ‘으리’라는 재미있는 요소를 넣었고 많은 패러디를 만들어 내고 개그소재로 수없이 인용되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의리’라
성대신문   2016-05-16
[담소] 대학생활을 즐길 권리
얼마 전 1학년 때 사진을 찾아보았다. 바쁘게 살면서 잊었던 것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사진 속에 나는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다. 1학년 처음 동아리에 들어 동기들과 함께 소풍으로 롯데월드를 간 것, 첫 엠티, 축제 때 주점, 원어 연극한 것까지. 한
성대신문   2016-05-16
[담소] 군대 안 가냐
‘군대 안 가냐’, 이번 학기 들어 가장 자주들은 말일 것이다. 친구들은 나더러 ‘노답’이라고 하기도 한다. 주로 사람들은 군대에 가는 것을 단순히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자 삶을 계획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
성대신문   2016-05-09
[담소] 벚꽃이 다 지기 전에
봄이 오기는 왔나 보다. 학교를 둘러봐도 SNS를 살펴봐도 꽃이 만개했다. 그 밑을 걷는 사람들도 지지 않으려고 화사하게 또는 산뜻하게 옷매무새를 다듬고 하루를 보낸다. 봄은 그야말로 시작의 정령이자, 신호이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벚꽃을 보면
성대신문   2016-04-10
[담소] 잊혀지는 것들
'잊혀지다'라는 단어가 있다. 맞춤법에 관심이 많다면 '잊다'의 이중피동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맞는 표현은 '잊히다'지만, '잊혀지다'는 여기저기서 많이 쓰인다. 평소에도, 노랫말이나 문학에도, 가끔은 공식 석상에서도 쓰인다. 하필 두 번씩이나 피동
성대신문   2016-04-10
[담소] 불평불만
집 근처 거리를 거닐다 생각한다. 어째 요즘은 매일매일, 하는 일마다, 보이는 것 하나하나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다. 군인이라는 나의 신분도, 외박을 나온 것이 벌써 며칠이나 지났다는 것과 이제 곧 있으면 복귀를 해야만 하는 상황도, 친하게 지내던
성대신문   2016-04-10
[담소] 우리가 아는 ‘정치’라는 것에 대해서
최근 테러방지법과 이 법의 입법을 막기 위한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가 언론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필리버스터를 보면서 나와 같은 대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에 ‘정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나를
성대신문   2016-03-28
[담소] 신문을 읽자
우연한 계기로 여론 글을 쓰게 됐습니다. 교내 신문의 독자투고란에 어떤 주제의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을 하며 수업을 들으러 강의실에 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 우두커니 쌓여있는 성대신문과 성균타임즈의 간행물들을 봤습니다. 항상 많은 부수가 쌓여 있는 것을
성대신문   2016-03-14
[담소] 대학은 결코 작은 사회가 아니다
16학번 신입생들이 무사히 입학식을 마치고, 5000여 명의 학생들이 새로 학교에 들어왔다. 아마도 신학기의 어수선함과 성년의 기쁨을 만끽하며, 붕 뜬 마음과 설레는 감정들이 교차할 것이다. 술과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입하게 됨으로써 기호를 존중받고,
성대신문   2016-03-14
[담소] 예술에 대한 오해, 대중문화에 대한 오독
‘위대한 예술가는 배가 고픈 법’이라는 신화는 예술가들의 이윤 추구를 그릇된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당연하게 대중문화의 상업성은 문화, 예술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예술에 대한 동경과 주류문화에 대한 반감을 혼동하는 오류는 문화비평의 단
성대신문   2016-03-14
[담소] 예술의 정신과 존재의 물화(物化)
‘프로듀스 101’, 일명 ‘프로듀스 원오원’이 지난 1월 22일부터 방송을 탔다. 정확히는 100여명에 가까운 걸그룹 지망생들이 11명이 뽑히는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프로그램 콘셉트이다. 이렇게 뽑힌 11명은 1년 정도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
성대신문   2016-02-29
[담소] 이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할 때
올해 2학기가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항상 이렇게 학기 말이 될 때마다 여지없이 드는 생각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라는 한탄뿐이다. 그래도 이번 학기는 매주 성대신문을 빠지지 않고 구독했다는 점에서
성대신문   2015-12-08
[담소] 페미나치가 어쨌다구?
얼마 전 엠마 왓슨이 UN연설에서 페미니즘을 언급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지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녀는 자신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들이 있었으며, 그러한 비판점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국 그러한 단어
성대신문   2015-12-08
[담소] 비트를 잉크처럼 쓰는 청춘
2015년 신년 계획을 세우면서 올해에는 꼭 내 이름이 적힌 책을 하나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다. 개인 출판을 한 적이 있는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니, 요즘은 개인 소량 출판을 하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대로만 주문하면 얼마든지 내가
성대신문   2015-11-29
[담소] 뻔뻔한 사람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인생의 첫 기억이 있다. 6살 때 유치원 미끄럼틀 옆을 타고 내려가다가 밑으로 떨어진 게 나의 첫 기억이다. 교실로 돌아갈 시간이 돼서 친구들은 줄을 선채 내가 미끄럼틀에서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나에게 모든 이목에 집
성대신문   2015-11-29
[담소] 성균관 명륜당(明倫堂)과 은행나무
늦가을을 줄곧 밀쳐내는 11월 중순 만추의 황홀한 자연의 마지막 향연이 인간의 마음을 스산하게 휘어잡는 것 같다.앙상한 나뭇가지와 바람결에 황금색 은행잎이 마치 허망하게 무너진 왕국의 지폐인양 시커먼 아스팔트 보도 위를 어지럽게 우수수 나뒹군다.해마다
성대신문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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