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 앞 흡연구역 … 확장 어려워 인식 개선, 학생자치기구 역할 중요학내 흡연구역이 지정되며 캠퍼스 내 건전한 흡연문화 조성에 기여했지만, 특정 흡연구역에 공간적 한계가 존재하고 여전히 일부 학우들의 인지 및 인식이 부족함이 드러났다. 이에 홍보와 인식 개선을 위한 학생자치기구의 대책 마련 및 흡연구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속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지난해 9월, 제50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는 관례적으로 운영되던 학내 흡연구역을 전면 개편해 공식적으로 지정했다. 특히 갈등의 주원인으로 꼽히던 경영관 앞 흡연구역이 호암관
김승현(행정 17)건물별 흡연구역을 다 기억하기는 어려우니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킹고M 어플의 캠퍼스 지도 등에 흡연구역을 명시하면 좋겠다.이상준(통계 16)영어나 중국어로 된 안내문이 없어서 그런지 외국인 학우들은 비교적 흡연구역을 잘 지키지 않는 것 같다. 일일이 외국어로 표기된 안내문을 붙이면 번잡할 수 있으니 언어 상관없이 알아볼 수 있는 아이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이주한(경제 18)흡연구역 변경으로 경영관 앞 벤치에서 간식을 먹거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하지만 공간이 좁아 많은 사람이 한 번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동이 불편한 장애 학우를 위해 인사캠에 이동지원 차량이 도입됐다. 이동지원 차량의 도입으로 장애 학우의 건물 간 이동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내 구성원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인식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인사캠은 지대가 높고 계단이 많아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보행이 불편한 학우의 학내 이동에 어려움이 많다. 저상 셔틀버스 역시 가파른 경사로 인해 도로 및 과속 방지턱에 차체가 닿는 위험성이 존재해 도입이 불가능했다. 인사캠 장
국가재난사태에 총학차원 기부5일 만에 500만 원 모여제51대 총학생회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이 강원도 산불 피해 모금운동을 통해 모인 성금 500만 원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전달했다.모금 활동은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총 5일간 이뤄졌으며 총 229명의 학우가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이렇게 모인 500만 원의 성금은 ‘성균관대학교’의 이름으로 기부됐다. 특히 이번 모금 활동은 다른 모금 활동에 비해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200명 넘는 인원
산학협력의 이상적인 형태에너지 절감·교육복지 확대 기대지난달 23일 자과캠 제1종합연구동에서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준공식이 개최됐다.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사업은 실시간으로 학내 에너지 사용을 분석해 전력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해 전력비용을 낮추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학교는 사업 기간 15년 동안 약 98억 원의 전기 사용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스마트 에너지 사업은 기업의 선투자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 후 학교 측에서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메꾸는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절감 금액으로 사업비를 상
학생성공센터, 제1회 학생성공스토리 개최최영훈 대표, "진정으로 원하는 삶 위해 창업해"지난달 29일 인문관(31511호)에서 ‘제1회 학생성공스토리: 창업편’이 개최됐다. 학생성공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학생성공을 실현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학생성공스토리 프로그램의 첫 번째 특강이다. 강연자로 나선 ‘Mindbreeze’ 최영훈(경영 13) 대표와 ‘골든브로스’ 김남훈(글로벌창업대학원 4기) 대표는 학우들에게 자신들의 창업 경험담을 전했다.최영훈 대표는 ‘공기업 취업을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 내가
우리 학교 류도현(화학) 교수 연구팀이 루이스 산 촉매를 이용한 사각 탄소 고리 케톤 화합물의 비대칭 합성법 개발에 성공했다.이번 연구에서 이용한 삼각 고리화/역-클라이젠 재배치 연속반응은 효율적으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만들 수 있으며 폐기물이 적게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연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류 교수 연구팀은 한 용기에서 여러 단계의 반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연속반응을 이용해 삼각 고리 형성반응과 역-클라이젠 재배치 반응을 결합해 연구를 성공시켰다. 칠각 고리 화합물은 그 구조가 특이해 인위적 합성으로도 만들기 어렵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북경유룡국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11회 중국 성균한글백일장이 개최됐다. 성균한글백일장은 12년째 개최되고 있는 대회며 한글을 통해 소통하고 한국의 고유한 가치를 전파하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이번 백일장의 대회 위원장을 맡은 이명학(한교) 교수는 “한류에 흥미를 느껴 중국 내 한국어과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한국어 공부를 제공하기 위해 12년 전부터 성균한글백일장을 시작했다”고 백일장을 개최한 의의를 밝혔다.이번 백일장에서는 중국 52개 대학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61명의 학생
Sportlight치열한 접전 끝 연세대에 60대 75로 석패해이윤수 학우 최다 득점 선수에 이름 올려지난 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우리 학교 농구부(감독 김상준)와 연세대 농구부(감독 은희석) 간의 2019 KUSF 농구 U-리그 경기가 열렸다. KUSF 농구 U-리그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의 주최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지난 3월 개막한 이번 시즌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는 우리 학교 농구부의 경기를 취재했다.우리 학교 농구부는 1964년 창단 이래 2017, 2018 종별농구선
성균관을 굴리는 유생들 - 약학대학 학생회 박민서(약학 12) 회장 "학교-학생 소통의 중심으로""의미 있는 학창시절로 기억되길 바라"제35대 약학대학 학생회 'Phalette'(이하 팔레트) 박민서(약학 12) 회장, 그가 그리는 학생회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학생회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나는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생에 속했다. 작년에 약학대학 학생회 임원직에 있었는데, 다양한 교내행사에서 재밌는 일들을 경험한 게 좋은 추억이 됐다. 학우들의 기억에 남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고 대학에 애정을
좋은 건축의 특징, 비례성균관의 정체성, 전통과 혁신을 좇아서교내의 상징성 있는 건물을 묻는다면 개인마다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나, 상당수가 삼성학술정보관을 꼽는다. 정문으로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위압감과 화려한 외관 등이 이유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해당 건물은 좋은 건축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이중원(건축) 교수의 자문을 통해 좋은 건축을 결정짓는 요소에 대해 생각해본다.좋은 생각, 좋은 공간으로부터좋은 건축물에 대한 기준은 왜 필요할까. 건축은 그저 안전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도에서 그치면 되지 않겠냐는 질문을
인터뷰 - 이중원(건축) 교수성균관의 만대루, 중도와 디도비전 있는 캠퍼스로 나아가야건축이 지녀야 하는 좋은 요소, 대학이 지녀야 하는 좋은 요소를 살펴봤다. 살펴본 기준에 따르면 교내에는 어떤 '좋은 건축'이 있을까. 이중원(건축) 교수에게 그 답을 들어봤다.교내에서 가장 좋은 건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하나만 꼽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선택한다면 자과캠에는 삼성학술정보관(이하 디도), 인사캠에는 중앙학술정보관(이하 중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조선시대 성리학을 담아낸 사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서원이 존재했는데, 그
오늘날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다빈치, 미켈란젤로부터 인상주의 화가인 마네, 고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걸작을 디지털 기술로 리마스터링한 전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새로운 표현 양식이 예술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그리고 수용 형식에 대한 시각을 어떻게 바꿨을까.미디어는 소통에 개입·매개하는 수단상호작용에서 시작하는 능동적 관찰자로서의 관객벤야민에서 시작하기매체미학의 선구자인 발터 벤야민은 그의 유명한 논문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19세기 사진이라는 매체의 등장을 미학에 있어 중요한 사건으로 본다.
플럭서스에 닿기까지백남준 예술관의 키워드는 ‘플럭서스’다. 플럭서스는 상품화되는 전통예술, 사회와 동떨어진 예술을 반대하는 전위예술 운동이자 예술가 집단이다. 백남준은 비디오예술가이기 전에 ‘동양에서 온 문화 테러리스트’라 불릴 정도로 실험적이고 저항적인 플럭서스 전위예술가였다. 3분가량 서서히 바이올린을 들어 올리고 단숨에 내리쳐 산산조각내는 와 같은 퍼포먼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백남준은 청소년기에 작곡가 이건우로부터 아널드 쇤베르크를 알게 된다. 쇤베르크는 한 옥타브에 7개의 음을
감성스케치 - 불온한 데이터 展단순히 계산된 수치가 진정한 작품의 가치인가라는 질문 던져불온한 데이터를 만드는 주체에 대해 거듭 고민해야 해과학기술 발전이 비약적으로 이뤄질 때면 기술의 가치에 대한 기대에 못지않게 우려의 시선 역시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 같은 우려의 시선에 대해 미국의 사회학자 윌리엄 오그번은 ‘문화지체(Cultural Lag)’라고 이름 붙였다. 그의 저서 『사회변동론』에서는 문화지체를 “기술 발전을 비롯한 물질문화의 변화 속도와 기존의 생활양식과 같은 비물질문화의 변화 속도 사이 괴리로 인해 발생한 과도기적 혼
최면과 수면 … 뇌파의 차이로 구분"최면, 이상한 마술이란 선입견 벗어나 치료기법으로 활용 필요해"이거 한 방이면 훅 간다. 레드썬.” 2006년 한 코미디 프로그램은 최면을 이용해 용의자의 자백을 받아내는 소재의 코너를 선보였다. 최면에 걸린 후 전생 체험을 하는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최면은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률을 위해 최면의 신비성을 부각했던 미디어 때문에 최면은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선입견이 생겼다. 최면은 정말 비과학적일까.최면, 자는 건가요?최면의 정의는 ‘최면법이라 불리는 방법을 통해 의도적·인위적으로
최면 상태에서도 의식 잃지는 않아최면 통해 범죄 저지를 가능성은 희박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은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 신선도 99%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인종적 편견을 참신한 방식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 이 영화의 새로움에는 전개 내내 등장하는 ‘최면’이 기여한 바가 크다. 이에 한국심리최면협회 대표 박준화 박사의 도움을 받아 영화 속 최면요법의 현실성에 대해 짚어봤다.영화 의 주인공 크리스는 여자친구인 로즈의 부모님 댁에 초대받는다. 로즈의 엄마이자 정신과 의사인 미시는 금연을 위한 최면 치유
의식과 무의식을 모두 활용하는 최면 치유반드시 전문가에게 최면 받아야 최면 치유는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한빛 프로이드 최면센터 공영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직업과 역할을 소개해달라.우리나라에서 치료와 환자라는 단어는 병원에서 의사들만 쓸 수 있다. 최면 상담에서는 치유와 내담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최면 심리 상담 센터를 운영하면서 내담자의 자기 최면을 통한 자가 치유를 유도하고 있다.최면의 종류엔 무엇이 있는가.최면은 크게 타자 최면과 자기 최면으로 나뉜다. 그 안에 △무대 최면 △습관교정 최면 △심리 최면 △전생체험
법최면수사, 억압돼 있던 기억 회상시켜 사건 해결에 기여최면수사관 자격 법제화 및 최면수사 지침 제정 필요해흔히 사람들은 최면에 대해 마술적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면은 과학에 근거를 둔 하나의 기술이다. 때때로 최면은 수사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법최면수사는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먼저 시작했으며, 많은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 법최면수사는 무엇이고, 정말 수사에 이용해도 되는 방법일까? 찬찬히 살펴보자.최면과 수사의 교집합, 법최면수사『경찰학 사전』에서 정의 내린 법최면수사란 시간의 경과 혹은 범죄로 인한 심리적
김훈 작가의 역사소설 『칼의 노래』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이순신의 이야기를 다룬 역작이다. 소설은 정유년(1597년) 4월 1일부터 시작해 무술년(1598년) 11월 19일 이순신의 죽음으로 끝난다. 소설 속 이순신은 자신이 ‘왜 싸워야 하는지, 또 왜 우리가 옳고 저들이 틀렸는지’ 고민하지 않는다. 단지, 적과 싸울 뿐이다. 왜구 역시 그렇게 그려진다. 김훈 작가는 『칼의 노래』를 영화화한 을 보며 “적군을 단지 적으로서 희화화하지 않았으면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소설 속에서 정작 나쁜 것은 선조와 멀리서 왜군을 조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