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날씨라고 하기엔 약간 무더웠던 그 날. 아침부터 지하철에 몸을 싣고 남천속기연구센터가 위치한 목동의 한 건물을 찾아갔다. 지리를 잘 몰라 사경을 헤매고 겨우 찾아간 그 곳. 16층 건물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서자 따뜻한 얼굴로 우리 학교 선배이자 남천속기 창시자인 남상천 대표가 성대신문 기자를 맞이했다. 그의 약력을 사전에 조사한 결과 29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그를 본 첫인상은 ‘오!’였다. 생각보다 훤칠한 키에 동안인 얼굴이 전혀 나이 대를 짐작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무실로 들어서자 더워보였는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