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악 시장에서는 ‘역주행’이라는 키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영화계는 어떨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신작 영화의 개봉과 제작이 지연되며 영화관 역시 시간을 역행하는 중이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지난해 12월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르며 기성세대의 추억을 되새김과 동시에 MZ세대에게 감동을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4년 만에 재개봉한 ‘라라랜드’ 역시 재개봉작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이례적인 풍경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줬다. 그렇다면 과거 명작들은 어떻게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나리 드시면서 영화 ’미나리‘도 응원해요!” 문구를 내걸며 영화 흥행에 힘입어 4월 제철인 미나리 소비를 권장했고 매출이 작년 대비 150% 증가했다. 단순 농수산물 구매 외에도 다양한 제철 음식 향유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제철 음식의 매력을 알아보고 이를 바람직하게 향유하기 위한 자세를 알아보자.음식의 ‘제철’, 즉 농산물 재배 시기와 수산물 산란 시기엔 영양가 높은 음식을 값싸게 즐길 수 있다. 매달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제철 농수산물을 선정해 △선택 △손질 △보관 △요리 정보를 담아 포스터를 제작
잇따른 문화 침탈 논란으로 반중 감정 거세져중국 자본, 무조건 반대할 필요는 없어 지난해 개봉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뮬란’은 엔딩 크레디트에 촬영에 협조해 준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뮬란’의 중국 개봉을 염두에 두고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인권을 탄압한 당국을 비호했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에 할리우드 측은 영화 촬영을 허락한 국가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일반적인 관행을 따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뮬란’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중 홍콩
인터뷰 - '반크(VANK)' 글로벌청원팀 김현종 팀원작은 겨자씨의 믿음으로 지속해온 한국 바로 알리기역사 왜곡은 하나하나 수정해가는 ‘핀셋 대응’으로 대처해‘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빨간 것이 중국의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빨갛다고 다 중국의 것이 아닙니다. 김치는 한국에서 시작된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입니다. 중국의 문화 패권주의를 막아주세요!’ 지난 2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라는 중국의 문화 침탈 흐름을 비판하고자 글로벌 청원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반크는 △
메타버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새롭게 주목받아가상세계 속 다양한 형태의 범죄 우려돼 지난해 청와대는 어린이날을 맞아 건설 게임 ‘마인크래프트’ 속에 가상의 청와대를 지어 어린이들을 초대했다. 아이들은 각자의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접속해 정교하게 건설된 청와대 건물에 놀라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날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가상세계를 ‘메타버스’라 부른다.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타버
인터뷰 - '큐리오스튜디오' 손범준 대표가상공간에 다양한 입체 캐릭터와 함께 놀 수 있어창작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됐으면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는 증강현실 플랫폼은 PC를 넘어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국내에도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치는 현실 세계에 3D 콘텐츠를 넣어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했다. 바로 지난 3월 카카오벤처스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6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 받은 큐리오스튜디오의 ‘믹서(MXXR)’다. 다양한 3D 콘텐츠와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SNS와 리셀시장은 MZ세대의 명품 소비 요인 오프라인 매장은 경험을 공유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창구명품을 구매하는 장면을 상상해봤을 때, 우리는 보통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흰 장갑을 낀 직원이 가방을 조심스럽게 포장해주는 과정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친구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듯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서도 샤넬 가방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명품 사업의 온라인화가 계속되고 구매 계층이 젊어지며 명품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명품 소비문화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명품의 의미 사전적 의미에서 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멈췄다. K-Pop 산업에서도 팬 사인회와 콘서트, 음악방송 프로그램까지 줄줄이 취소되면서 팬들의 아쉬움은 커져만 갔다. 이에 가수와 팬은 온라인으로 얼굴을 맞대 소통했고 팬 문화는 변모했다. 방역지침 속 아이돌 팬 문화가 맞은 변화를 ‘온택트’를 중심으로 알아보자.코로나19 확산으로 변화한 팬 문화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만 시행되더라도 500명 이상의 행사는 지자체에 신고 후 협의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되면서 △음악방송 프로그램 △콘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보다는 내식 경향이 확산되면서 외식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런 외식업계의 상황과는 정반대로 코로나 19의 시류에 힘입어 급속도로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는 HMR에 대해서 알아보자.HMR이란HMR 이란 가정식 대체 식품(Home Meal Replacement)의 약자로 일종의 즉석식품을 말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식생활의 변화 등의 요인에 따라서 HMR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에 숙명여대 경영학부 서용구 교수는 “코로나19 사
인터뷰 - 재담소리보존회 최영숙 회장재담소리는 관중과 함께 호흡하는 종합예술우리 전통의 재담소리극 널리 알리고파현대에는 미디어를 통해 간단히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잘 쓰지 않는 레코드마저 신문물로 소개되던 옛 시절, 우리 조상은 어떻게 개그를 즐겼을까. 1900년대 초 조선 최고의 스타라고 불렸던 박춘재 명창은 공연물로서의 재담극을 대중화시키며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 민족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그를 이어 우리의 전통 웃음을 보존·전승하는 데 힘쓰는 재담소리 *예능보유자 최영숙 명창을 만나 재담소리에 대한
코미디의 역할은 웃음을 통한 사회 문제 비판건강한 콘텐츠 위해 충분한 사회적 논의 필요해10년 전 일요일 밤이 찾아오면 선물 같은 가 우리의 웃음을 책임졌다. 그러나 의 코너 후미를 장식했던 이태선 밴드의 음악은 더 이상 방송으로 들을 수 없다. 거실에 모여 온 가족과 함께 즐기던 코미디 프로그램은 이제 각자의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들어갔다. 매체는 변화했지만 여전히 코미디는 우리 삶과 함께하며 지친 일상에 재치를 더해준다. ‘봉숭아 학당’부터 ‘B대면 데이트’까지 코미디의 발자취와 변화무쌍한 매력을 알아보
지난해 3월 12일 한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단 3개월 만에 지어진 이 도서관에는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과 조형물, 5개 국어로 번역된 200개 이상의 보도 기사가 전시돼 있다. 게임 속 가상 도서관인 ‘검열 없는 도서관’의 이야기다. 국경 없는 기자회(RSF)는 국가적 규모의 언론 탄압에 반대하며 검열 위기의 기사들을 피신시킬 장소로 게임을 선택했다. 이처럼 게임은 새로운 창작의 무대가 됐다.새로운 창작 주체의 등장창작물은 일반적으로 창작자와 수용자가 구분된다. 초기의 게임은 개발자가 의도한 내러티브나 스테이지 구성을 게이머가 수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요리와 수공예, 인테리어 등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러나 나만의 취미를 가지는 것에조차도 ‘진입장벽’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마술사 최현우에게 마술을 배우고,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그레이에게 작곡을 배울 수 있다면 어떨까? 도전해보고 싶은 취미에 날개를 달아주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자.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은 다양한 취미 관련 강좌를 인터넷으로 수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취미를 가지는 게 마냥 쉽지 않다고 느꼈다”는 최서진(
“조별 과제로 8,000만 평의 나무를 심었음ㅋㅋ” 너나 할 것 없이 재치 넘치는 ‘거짓말 댓글’들이 가득 쓰여 있다. 거짓말을 할수록 성장하는 ‘거짓말 나무’를 통해 나무 심기 사업 기부에 동참하려는 이들이다.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이해 카카오커머스는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처럼 요즈음에는 온라인상에서 비금전적인 형태로 진행되는 기부 사업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새로이 등장한 비금전적 온라인 기부과거의 기부는 단순히 금전을 제공하고 받는 형태에 머물러 있었다. 디지털 시대가 막을 열고, 기부 행위가
인터뷰 -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뉴스포츠 개발해단순 종목이 아닌 문화로서 다가가고파축구하면 영국, 유도하면 일본을 떠올리듯 종주국은 해당 스포츠에 대한 상징성을 갖는다.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으로 잘 알려진 반면,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의 정식 종목인 한궁의 종주국으로는 비교적 덜 알려져있다. 한궁의 창시자인 세계한궁협회의 허광 회장을 만나 한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한궁의 창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은.스포츠계에서 일하기 전에는 기계 관련 산업에 종사하며 전자다트 제품을 만들어 팔았다. 한번은
기존 스포츠의 규칙을 안전하게 변형해 재창조한 것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충분히 마련돼야 2019년 덕수궁 돌담길에 찾아가는 체육관이 열렸다. 도심에 다양한 뉴스포츠 기구를 설치해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 것이다. 단란한 가족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 덕에 거리 위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아울러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뉴스포츠에 대해 알아보자. 뉴스포츠가 지닌 새로운 의미뉴스포츠는 참가자 중심의 스포츠로, 기존 스포츠의 규칙을 안전하게 개량하거나 현대에 맞게
아동·청소년 찾아가 예술치료 제공하는 마음톡톡이별상담서비스 헤이후 통해 예술치료사의 자생 꾀해폭넓은 유형의 대상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특성상 예술치료는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사업인 ‘마음톡톡’이 좋은 예다. 마음톡톡 사업은 2013년에 시작된 이래 수많은 아동·청소년에게 예술치료를 전달했다. 예술치료에 대한 마음톡톡의 이같은 관심과 지원은 예술치료사들의 자립적인 사업체인 ‘헤이후 이별상담서비스’의 설립으로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 CSR팀 마음톡톡 사업담당 이현상 책임(이하 이)과 마음
예술의 장점 살려 심리적·신체적 효과 내는 예술치료공인 예술치료사 자격제도 확립 필요해인간에게 예술은 위로와 기쁨이 된다.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마음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곤 한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기를 쓰는 다른 방식”이라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처럼 예술을 통해서는 솔직한 내면을 드러내기 쉽다. 우울증 등 내면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은 오늘날 예술이 치료의 한 방법으로 십분 활용되고 있는 이유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 예술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예술치료란예술치료는 예술을 체계적으로 사용해 환
인터뷰 - 최재원 작가부캐는 진정한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길도전하는 마음으로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해 사이드 프로젝트는 ‘부캐를 생성해 생업과 병행하며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는 인생의 리스크가 없는 투자로,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내 안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자신만의 색깔로 인생을 그려나가는『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의 최재원 작가를 만나 그의 부캐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원래 본업은 음반 기획사의
개인적 가치가 중요시되는 사회적 흐름이 큰 요인다채로운 자아를 표현하는 건강한 문화로 발전해야 ‘인간은 천 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상황에 맞게 꺼내 쓴다.’ 이는 심리학자 칼 융이 남긴 말로, 사람의 정체성이 그만큼 다양하다는 의미다. 감춰진 페르소나를 꺼내 쓰는 일은 내면의 다양한 자아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 멀티 페르소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아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도 새로운 가면을 고른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멀티 페르소나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한 가지 정체성으로 규정되지 않는다. 학교에서의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