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모교 성균관대학교에는 문화, 예술, 종교, 스포츠,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오늘도 각 동아리들은 각 범주의 활동을 수행하며 대학 문화의 건전한 창달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런데 대학 발전의 차원으로도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동아리 활동이 어떤 고질적인 악습에 의해 동아리 활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괴롭히고, 심지어는
성균관대학교의 스쿨버스는 요금이 300원입니다. 회수권을 사면 250원에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금의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버스비는 300원인데 500원을 낼 경우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부당한 행위라고 봅니다. 스쿨버스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되는 버스인데도 이러한 점을 보면 여기서도 이윤을 남기기 위해 애쓰는구나 하는
우리 학교 학우로 구성된 캠퍼스 수호단 ‘Campus Buddy Zaro(이하:자로)’가 발대식을 갖고 교내 순찰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학우들이 직접 학교를 순찰하게 하는 발상이 좋다고 생각된다. 학생들이 순찰을 하면 도움을 요청하는 입장에서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생각에 더욱 편하게 부탁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순찰을 하는 자로 학우들
오래 기다렸다. 새 단장한 중앙학술정보관이 5월 16일 문을 연다. 그동안 많은 학우들이 공사 소음과 여러 불편을 감내한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중도의 재개방으로 수선관 열람실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중앙도서관 공사 이전에 수선관에는 이렇다할 열람실이 없었다. 사회과학부 학생들이나 교양수업을 듣는 학우들이 공강시간이
군 제대한지 2주일도 안되어서 복학한 나는 연기예술학과 신입생 학우들이 선배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기겁을 했다. 마치 군대에서 신병이 거수경례하고 관등성명까지 대는 모습을 연상시켰다. 게다가 선배들은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는다. 이는 군대에서도 기피시 되는 행동이다. 이후 ‘군필’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것이 비단 나의 생각뿐만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IT 서비스 중 아마도 한 손에 꼽힐 만큼 편리하고, 또한 여러 모로 요긴하다 여기는 것이 노트북 컴퓨터(이하: 노트북) 대여 제도이다. 필자 자신도 서둘러 레포트를 쓰거나, 이런저런 원고의 초안을 펜으로 쓰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쓰고 싶을 때 그리고 그러면서도, 이용할 단말기에 어느 정도 휴대성이 필요해지는 상황 특히
개강한지 별로 안 된 것 같더니 어느새 벌써 시험기간이 다가왔다. 시험기간이면 자연스럽게 밤늦게 까지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흔히 말하는 철야) 학교를 3년차 다니는 입장에서는 우리 학교 내에 24시간 편의점이 없다는 사실이 매우 아쉽다. 우리 학교에 위치한 편의점 및 매점들은 경영관, 인문관, 법학관, 수선관, 학생회관, 중앙도서관(지금은 공사 중이라
성대신문의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등록금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 11학번 새내기들의 입학 등 새 학기가 되면서 학생들의 신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 품귀 현상이 일어난다면 이는 분명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사라진 성대신문을 추적해보면 품귀 현상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사라진 성대신문들은 배달음식의 깔개가 되어 있으며, 금잔디의 돗자리로
벌써 두 번째다. 또 사라졌다. 5개월 간 함께 해 온 ‘우리 반’이 없어졌다. 평소라면 수업을 듣고 있을 금요일 7시, 우리는 술잔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나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09년엔 예필재 아나운서반에, 10년 하반기부터는 의사소통교육센터 언론고시 예비반에 속해있었다. 두 반 모두 4학년이나 졸업생 위주인 기존 학내 언론고시
전국의 여러 주요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단위로서 학부제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학교도 이러한 학부제를 통해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나는 1년 전 성균관대에 입학했을 때 이러한 학부제가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권을 보장해 주고 전공에 대한 신중한 선택을 가능케 해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 있어 지난 1년은 단순히 학점에 목매는 고등학교 4
3월 개강을 맞아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을 반기기에 여념이 없다. 새내기로 입학한 11학번들의 호기심어린 학교 탐방이나, 대학에서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과의 즐거운 술자리들 또한 요즈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 그/녀들을 때로는 친근한 선배로, 때로는 그들만의 매체로 맞이하는 곳이 바로 학교 내 존재하는 △학회 △소모임 △동아리 등 학생자치기구들이다.
김연수의 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은 ‘나’와 정민의 연애담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 속 나와 정민은 둘 다 성대에 다니는 학생으로, 이들의 연애담 역시 성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소설 속 90년대 성대와 주변 풍경은 어떻게 묘사되어 있을까. 소설 속 문장들을 한번 음미해보자.우리가 앉아 있던 한낮의 공원으로는
개강이 며칠 남지 않은 학교를 방문 했을 때 중앙학술정보관의 공사는 도저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답답하고 불편했던 지난 학기를 떠올랐다. 이 불편을 새 학기에도 감수해야 하다니. 불편함이 분노로 변하면서 얼마 전 겪었던 일화가 떠올랐다.중요한 메일을 개봉하기 위해 아침부터 컴퓨터를 켰다. 그런데 인터넷이 먹통이 된 것이었다. 종종 있던 일이라 항의하
도서 연체 시 연체료를 핸드폰으로만 결제해야 하는 것의 불편함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1학년들이나, 지났어도 여전히 청소년 요금제를 쓰는 많은 학우분들은 이 문제에 공감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만약 기간을 넘겨 연체를 하게 되면, 한 권당 하루 늦을 때마다 100원씩 연체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처음 책을 연체해 보는 학우라면 대
지난 번 학생회장 선거 때 선거 운동을 하는 학우에게 제안한 바 있다. 법과 대학 건물 내 화장실에 있는 핸드 드라이어가 너무 성능이 좋지 않아, 차라리 뽑아 쓸 수 있는 휴지나 두루마리 휴지를 비치해 주었으면 편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선거 운동을 하는 학우는 꼭 건의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1년 후 정말 핸드 드라이어 위에 두루마리 휴지대가 생겼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인문사회과학캠퍼스 학우들이 알지 못하는 수원시 장안구의 자연과학캠퍼스 학우들의 불편한 점이 한 가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학캠퍼스가 서울에 있지 않아서 생기는 ‘교통의 불편’이나 주변 ‘편의시설의 부재’ 아닌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좋은 점도 많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시내
2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조별활동을 하는 수업이 부쩍 많아졌다. 1학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조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에는 마땅한 토의, 토론 공간이 많지 않다. 국제관 1층도 원래 1학기에는 테이블이 있고 자유롭게, 약간의 소리가 있어도 되는 토론 공간이었는
건물에서 금연을 공표한지도 꽤 오래 전 일처럼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러나 과연 이게 잘 지켜지고 있을까? 학교에서는 휴게실이든 화장실이든 흡연자들의 꽁초더미가 쌓이는 건 아직도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일이다. 그나마 화장실에서 몰래 피는 것은 양반이다. 휴게실은 ‘금연’이라는 표시가 무색하게 여기저기서 뻐금뻐금 담배를 피워대고 있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