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51대 자과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의 주최로 2019 대동제 ‘SPARKLing’이 개최됐다. 이동희(바이오 14) 자과캠 총학생회장은 “‘너는 빛나고 있어’라는 주제를 가지고 모든 학우가 즐거움 속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축제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한 “연예인 무대가 중심이었던 기존의 축제에서 벗어나 학우들이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축제 첫날인 22일은 주간 부스대신 자연과학캠퍼스 수
민시영 (자과계열 19)축제에 대한 홍보가 잘 안됐던 점이 아쉬웠다. 축제에 대한 홍보가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지던데, 페이스북을 하지 않는 학우들은 자인전과 대동제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방법이 많지 않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주면 더 좋은 축제가 될 것 같다.채세이 (소프트 17)양궁 체험과 사진을 인쇄해주는 해시태그 프린트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주간 부스가 많아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축제였다. 이때까지 축제를 잘 즐기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 거리들이 다양하게 준비
지난 22일 자과캠에서 자인전이 열렸다. 그런데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5년 만에 열린 자인전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수막 문구와 관련한 논란도 있었다. 자인전의 의미부터 불거진 논란까지 되짚어봤다.5년 만에 열린 자인전이번 자인전은 제5회 성대체전을 겸해서 개최됐다. 인사캠과 자과캠 사이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성대체전은 지난 2012년에 시작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자과캠과 인사캠에서 번갈아 열렸고, 2015년에는 인사캠에서 ‘킹고런’이 열렸다. 그러나 이후 성대체전은 지속되
교육부 지원 종료로 독서 프로그램도 함께 줄어인성품 부여, 독서 수업 신설 등 대책 준비 중우리 학교 재학생 1인당 대출 책 수는 2008년 22.9권에서 2018년 10.1권으로 10년 사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오거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로 독서증진을 도모했지만, 감소하는 독서량을 막지는 못했다.학술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우리 학교 2018년 총 도서대출 횟수는 35만 3072회로, 2008년 56만 7029회에 비해 38% 감소했다. 이 중 학부생의 도서대출 횟수는 2018년 17만 7946회로, 2008
반촌사람들 - '예국향'건강한 에너지 받고 싶어 시작한 가게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학생들 곁에 남고 싶어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 30분, ‘예국향’의 1층은 꽉 차 있었다. 예국향은 자과캠 주변 골목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다. 문을 열고 식당 안쪽 주방으로 들어가니 예국향의 전 사장이 있었다. 인터뷰가 익숙지 않다며 멋쩍게 웃던 그는 2층으로 올라가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말했다.전 씨는 21년간 식당을 운영한 베테랑으로, 예국향을 운영하기 전에는 전골을 파는 큰 식당을 운영했다. "교통사고를 당해 식당을 그만두고 1년
Sportlight - 성축배지난 14일부터 9일간 성축배 진행새강자A는 또다시 2위 차지해“골! 골! 골! 골!” 프리킥이 있을 때마다 골을 연호하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수비수에 막혀 아쉽게 골이 들어가지 못하자 “아!”하는 탄식 소리가 이어졌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를 계속하던 중 첫 골이 터지자 철각천하의 관중석에서 “와!”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지난 24일 인사캠 교내축구대회 성축배가 9일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성축배는 중앙동아리 성균축구단(이하 성축단)이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이번
GPCR-G단백질 결합 단계별 규명신약개발의 새로운 방향 제시지난 10일 우리 학교 정가영(약학) 교수 연구팀이 신약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관련 학술논문이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Cell)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막에 있는 *G단백질수용체(G-protein coupled receptor, 이하 GPCR)가 세포 내에 있는 G단백질과 결합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규명했다. GPCR은 세포 외부에서 들어온 자극을 세포 내로 전달하고 G단백질은 이 자극을 수용·증폭하는데, 이 과정을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외
우리 학교 예술대학 의상학과에서 “2019 졸업작품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번 졸업작품패션쇼는 오는 30일 인사캠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열리며, 오후 4시와 7시 총 2회에 걸쳐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한 졸업작품패션쇼는 ‘미로(美路)’라는 주제로 70명의 의상학전공·복수전공 학우들이 각자 2벌씩 총 14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졸업작품패션쇼에 출품한 졸업준비위원장 이지민(의상 16) 학우는 “일 년 동안 패션쇼에 선보일 작품의 디자인을 A부터 Z까지 스스로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우리 학교 카운슬링센터(센터장 이동훈)는 지난달 25일 서울시 종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서화연)와, 지난 17일에는 수원시 정신건강사업단(단장 홍창형)과 정신건강네트워크 협력 MOU를 체결했다.우리 학교는 강북삼성병원 故 임세원 교수의 뜻을 기려, 그가 개발한 ‘보고·듣고·말하기’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우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 일환으로 체결된 이번 MOU는 지역사회정신건강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내 구성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차를 통해 자기성찰에 이른다면 국적 상관없이 다도를 하는 것차문화는 현재 대중화가 시작되는 시기지난 25일, 한국차문화협회는 제39회 차의 날을 맞이해 ‘전국차인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제다 체험을 해보고 다례를 시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차문화를 접했다. 차는 전통 성년례의 *초례, 삼월 삼짇날의 풍습 등 다양한 전통 행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우리 문화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존의 다회보다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찻자리’가 대중화되는 등 차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
체험기 - 다도 체험차, 커피에 비해 카페인 몸에 오래 안 남아시간에 민감하기에 우리는 초 단위로 관리 필요해관세청의 지난해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512잔으로, 우리나라를 ‘커피공화국’이라 불러도 그리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한시가 바쁜 현대인에게 커피가 필수품이 된 지금, 차를 우리기 위해 *숙우에 물을 따른 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 여유를 따라 다도 수업이 진행되는 광화문의 한 문화공방으로 향했다.문화공방 ‘고요채’의 김나리 대표는 차에 대한 설명으로 다도 수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아노동자의 처우개선,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지난해 2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법 개정 이후 약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 주 52시간 근무제는 한국 사회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켰을까. 개정된 근로기준법, 무엇이 달라졌나우리나라 근로자는 OECD 국가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었다. 근로자대표와 합의를 하면 무제한 연장근로가 가능한 특례업종이 26개로 광범위하게 규정
노동의 사각지대, 플랫폼 노동근로기준법상 노동자 기준 확대해야근로기준법이 규정하는 근무시간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특히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누구며 무슨 일을 하는 걸까.특수형태근로종사자란특수형태근로종사자는 계약된 사업주에게 종속돼 있지만 스스로 고객을 찾아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일한 만큼 실적에 따라 소득을 얻는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은 모두 근로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근로 제공 방법, 근로시간 등을 본인이 직접 결정한다. 대표적으로 △골프장 캐디(경기보조원) △대리운
주 52시간 근무제의 보완책으로 나온 *유연근무제 역시 적용과 확대에 있어 각계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적용받기 위해서 개인사업자가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데 있어 노동계와 기업의 의견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개인사업자가 유연근무제 적용을 받으려면콘텐츠 업계에는 IT 업계의 프리랜서 개발자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개인사업자 신분이어서 근로자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업종이 많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개인과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근로자성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근무시간 줄어 임금 감소, 필요한 기사 수 늘어“소비자·버스기사 모두 고려한 법 필요”오는 7월,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21종의 사업체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부분적으로 시행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였지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임금 보전과 준공영제 시행을 요구하며 지난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버스근무환경에 준 영향을 분석하고 이번 총파업 사태가 사회에 던진 메세지는 무엇인지 짚어봤다.특례업종 축소, 근로기준법이 미치는 파장지난해 버스기사의 근무시간은 월평
특정 문제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데이터베이스와 융합해 지도 중요성 더 높아인간은 공간 속에서 살고 있으며 공간은 인간의 삶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쳐왔다. 경제, 군사, 문화 등 공간의 영향을 받지 않은 분야는 없을 정도다. 따라서 공간을 연구하는 지리학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공간을 연구하는 학문, 지리학지리학은 어떤 현상을 공간적으로 바라보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를테면 교육 문제를 지리학에서는 학군 측면에서 바라본다. 지리학은 크게 인문지리학과 자연지리학으로 나뉜다. 인문지
인터뷰 - 경희대 지리학과 지상현 교수지정학, 아직까지 지리학적 위상 낮아수동적 세계관 극복해야 해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전쟁의 원인이라 평가받아 그 이름을 입에 담는 것조차 금지됐던 학문이 있다. 바로 지정학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점 치열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속에서 지정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정학은 어떤 학문이기에 외면당했다가 다시 주목받고 있을까.지정학은 어떤 학문인가.지정학은 지리적 요인을 통해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학문으로 정치지리학의 하위 학문이다. 정치지리학은 공간 내부의 권력 간 역학관계를
인터뷰 - 경희대 지리학과 최진무 교수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현대사회에서 지리학을 이야기할 때는 GIS를 빼놓을 수 없다. GIS란 무엇이며,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경희대 지리학과 최진무 교수를 만나 GIS에 대해 들어봤다.GIS의 정의는 무엇인가.GIS는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말 그대로 지리 정보시스템이라는 뜻이다. 땅 위의 현상에 대한 정보인 지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GIS는 지리 정보의 관측과 수집에서부터 보존과 분석, 출력의 과정을
전통 지리학의 두 축, 지도학과 지지학천원지방의 관념 따라 방격법 이용해 지도 제작인간은 땅 위에 집을 지어 마을과 도시를 만들고, 땅에서 먹을 것을 얻고, 땅 위에서 구한 것들로 의복과 필수품을 해결한다. 인간은 땅이 없으면 존재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에서 지리학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약 600여년 전 우리 선조들에게 지리학은 어떤 의미였고, 그들은 지리학을 어떻게 활용했을까.전통 지리학이란 무엇일까전통 지리학은 근대 지리학이 도입되기 이전에 한국에서 전개됐던 지리학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1910년 일제강점기가
‘인문캠은 학교에서 치킨집 사업 배운다던데’, ‘들어올 땐 1등급, 나갈 땐 9급’, ‘인서울도 못한 놈들이….’자인전 문구는 학내·외에 큰 파장을 가져왔다. 학내 커뮤니티에는 문구를 작성한 학우와, 이를 허가한 총학생회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문구를 작성한 학우는 결국 사과글을 올렸다. 대학사회에서 논란이 되니, 기성언론도 주목했다. 한 언론사는 “대학생이 취업난으로 인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집단을 공격해 안도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수평폭력’은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