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과 29일, 제50대 인사캠 총학생회 S:with(회장 조기화, 이하 스윗)의 주최로 [금잔디 개방 문화제 : PERFECT DAY]가 개최됐다. 금잔디 개방 문화제는 기존 해오름식이 준비 비용에 비해 많은 학우가 참여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2016년부터 바뀌어 진행돼 왔다.스윗은 ‘함께하는 뮤직 페스티벌’의 콘셉트로 금잔디 개방 문화제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스윗 측은 공연 신청 대상을 동아리에 한정짓지 않고 모든 학우로 확대했으며 중앙 무대와 함께 소규모 무대를 도입해 운영했다. 금잔디 광장의 중심 무대인 스윗
성대사랑·에브리타임, 재학생과 졸업생 간 소통창구 되지 못해스윗 “학우들의 의견 수렴해 커뮤니티 개설 준비 중”현재 우리 학교의 대표적인 커뮤니티에는 성대사랑과 에브리타임이 있다. 그러나 운영상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부재하고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가 부족해 새로운 커뮤니티 개설에 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광현(소비자 13) 학우는 “성대사랑과 에브리타임은 우리 학교의 커뮤니티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우리 학교만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며 학우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번 주 ‘대학원 한마당’이 양 캠퍼스에서 개최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교육 프로그램 △장학금 △진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사캠은 내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600주년기념관 6층 첨단강의실에서 대학원 진학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설명회가 끝나면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학과 상담 부스가 운영돼 학과별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자과캠은 오는 4일 인사캠과 동일한 시간에 삼성학술정보관 지하1층 오디토리움에서 대학원 진학 설명회를 연다. 마찬가지로 오후 1시 30분부터는 삼성학
“창업교육 통해 결과물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화상회의 시스템 설치 분리된 캠퍼스 장벽 극복의지 드러내 지난달 6일, 혜화로터리에서 우리 학교 ‘킹고 스타트업 스페이스’ 개소식이 열렸다. 앞으로 킹고 스타트업 스페이스는 예비 청년 창업자 지원을 통해 대학 창업문화의 확산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올해 2월 UNIST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청년들의 모험 창업을 위한 도전이 넘치는 사회였지만 어느덧 도전정신이 많이 없어졌다”며 “이제 정부는 청년들의 모험적인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창업지원에
우리 학교는 창업과 관련해 창업휴학제·창업대체학점제 시행, 창업 특화 학과 신설 등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실제 창업에 도전한 학우는 지난해 20명으로 타대에 비해 지극히 적은 편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우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과 우리 학교 창업지원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교내 창업에 관한 분위기나 인식은 어떠한가.장지원(경영 17) 학우=자금력과 행동력, 운과 기회가 적절히 결합되지 않으면 열에 아홉은 망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진지하게 창업을 고민하는 학우는 보지 못했는데, 이는 기존 기업에 미치지
단과대학 학생회비 배분, 학생 수 비례액 축소돼오늘(2일) 오후 7시 인사캠 전학대회 진행 예정 지난달 26일 2018학년도 1학기 인사캠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가 인사캠 국제관(90110호)에서 열렸다. 재적위원 72명 중 50명이 출석해 개회된 이번 확운은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회의는 △제50대 인사캠 총학생회 S:with(회장 조기화, 이하 스윗)의 사업 보고 △학생회비 배분 인준 △예산안·결산표 인준 △기타 안건 및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스윗은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결과 △대형 인쇄물 사업 △입학식 △운동
“사진도 찍는 거예요? 쑥스럽네요” 인터뷰 시작 전 사진을 찍자는 말에 쑥스러워하던 김동은(글경영 14) 학우를 만났다. 수줍게 웃는 소년이었지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얘기 할 때는 누구보다 빛나는 눈으로 대답했다. 따스한 봄날 오후, 그의 열정으로 여름처럼 뜨거워진 국제관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성대신문을 자주 보는가.원래 자주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읽는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쓰곤 했다.(웃음) 최근에 친구가 성대신문 기자로 들어가서 관심을 갖고 자주 보기 시작했다.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이 부족해서 그동안 잘 보
우연으로 시작한 가게,열정으로 이어가고파 우리 학교 인사캠 쪽문에서 내려오면 조금 으슥한 골목 한 쪽에 파란 지붕의 가게가 있다. 쪽문의 대표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쇼타돈부리’다. 여느 때처럼 바쁜 하루가 끝난 오후 9시, 가게를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신광철(35) 사장을 만났다.“다음 달이면 제가 이 가게를 맡은 지 딱 2년이에요.” 신 씨는 쪽문에서 ‘쇼타돈부리’를 오픈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른 분이 개업을 했는데 한 달 만에 그만두고 가게는 문을 닫았죠.” 당시 호주에서 요리를 배우고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미세먼지 수치는 104, 115, 106㎍/㎥으로 3일 연속 ‘나쁨’을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의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일 땐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수치가 해소된 지난달 28일에도 경영관 지하 3층 편의점에 마스크가 동이 나는 등 일시적인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법의학, 과학적 증거로 합리적 법 운용에 기여부검 대상, 예술작품으로도 확대돼법과 의학의 만남, 권리 수호의 시작범죄와 관련된 죽음을 조사해 그 진실을 밝혀내는 의학적 조사의 중심에 ‘법의학’이 있다. 법의학이란 의학과 법에 관련된 분야를 담당하는 의학의 특수 분야를 말한다. 법의학은 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간학문적 접근으로 자연사나 사고사 등의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닌 모든 죽음에 대한 사인, 장애, 손상 및 질병을 조사해 그 진실을 규명한다. 사람의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의학이 생명존중의 의학이라면, 법의학은 사람의
국내 1호 법의학자 문국진 교수는 세계 최초로 ‘법의탐적론’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 부검을 하다 유가족에게 도끼에 맞을 뻔하는 등 몇 번의 고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다.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법의학에 가슴이 뛴다는 그를 만나 ‘법의탐적론’에 대해 들어봤다.법의탐적론은 어떤 학문인가.전 세계적으로 법의탐적론이라는 학문이 발표된 적은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검시를 통해 죽음의 유형을 구분하는 것 등이 법의학의 역할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은 과학적으로 명백한 증거물이 있어 해결이 가능하지만 사건 발생 후 오
뜨거운 감자 ‘군복무 단축’,우려 속 논의 진행 중개인 휴대폰 사용, 군인들 ‘반신반의’ 병사 처우 개선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는 정부의 국방개혁 의지를 이끌어냈다. 이에 4월 말에 예정된 정부의 국방개혁 2.0이 발표되기 전부터 사안별 추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본지는 병사 처우 개선의 핵심인 △봉급인상 △복무기간 단축 △휴대폰 사용 △위수지역 폐지, 네 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가 발생한 배경과 논란의 이유를 파악하고 이를 둘러싼 여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봉급인상올해 1월 19일부로 병사 봉급은 인상이 결정됐다. 병장 월급은
싼 물가에 춘천으로넘어오는 경우도 많아접경지역 상인의자정의지 보이지 않아밀물의 풍경지난달 24일 토요일,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1시간 남짓을 달려 춘천터미널에 도착했다. 많은 인파들이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 안으로 휩쓸려오고 있었다. 밀물의 시간이었다.“화천은 물가가 비싸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춘천으로 왔다”며 화천에서 복무하는 이 일병은 말했다. 그는 “우리 부대는 춘천까지 출타가 인정되지만 타 부대는 화천 밖으로 나가면 무단이탈로 징계 받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상당수는
효율적인 군 운영 국방개혁의 촉진제 역할 해군 내 휴대폰 사용, 규칙 확립으로보안 문제 해결 가능해한국국방안보포럼 문근식 대외협력국장(이하 문)과 군인권센터 김형남 상담지원팀장(이하 김)을 만나 현재 논의 중에 있는 국방개혁에 관해 알아보고 국방개혁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돼야 하는지 들어봤다.정부의 이번 국방개혁은 어떤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인가.문 :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다르게 비효율적인 군 운영은 국민들의 불만을 샀다. 또한, 이전 정부가 국방개혁을 추진했음에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군에 대한 불신이 증가했다. 국민들의
원남동 사거리, 창경궁과 종로를 잇는 선 한가운데 우리 학교 글로벌센터가 오롯이 서있다.전통과 자연을 사랑하는 adf도시건축 대표이사 김동주(건축공학 75) 동문의 ‘작품’이다. 그가 직접 지은 총동창회관의 한 회의실에서, 그를 만나봤다.자연에 심취했던 시골 소년,성공한 건축가·경영인 되기까지선후배 네트워크 중요해흙벽돌과 함께 꿈이 쌓이다“상주도 촌이지만, 거기서 20km를 더 들어가야 있는 산촌마을에서 자랐어요.” 쌀, 누에고치, 곶감이 유명하다는 삼백(三白)의 고장, 상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김 동문은 늘 자연과 함께 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개헌을 앞당겨야 한다. 지금이 적기다.”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의 개헌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개헌 시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통령 4년 1회 연임제 구상을 제시하며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투표가 동시에 이뤄져야함을 딱 잘라 말했다.개헌에 대한 논의는 헌법의 30년 역사만큼이나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1987년 유신헌법에서 현행 헌법으로 개정된 이래, 현 헌법 체계가 지닌 허점은 끊임없이 우리 사회 폐단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이
복학생은 여러모로 생각에 잠기게 되는 일이 많다. 많은 선배와 동기들이 간증하는 ‘복학 버프’의 위력으로 공부에, 또 달라진 학교에 적응을 하는 복학 직후의 학기를 마치고나면, 캠퍼스의 봄바람과 함께 복학생의 머리는 무거워진다. 왜 머리가 이렇게 복잡한 걸까 생각을 해봐도, 그 이유조차 알기 힘든 고민과 수많은 생각들로 침하되어 간다. 아마 왠지 나만 이렇게 뒤쳐지고, 다른 사람들의 빠른 발걸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만 같은 느낌. 점점 젊어지고 싱그러워지는 캠퍼스에 어울리지 않는 느낌. 적응을 못하는 건 아니면서도 미묘한 부적응의
나는 몇몇 친구들 사이에서 ‘문학소년’으로 불린다. 어릴 때부터 시를 감상하는 일을 즐겨 했기 때문이다. 시를 쓰는 일도 좋아하긴 했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취미로 시를 쓸 만한 여유는 없었다. 그래서인지, 중, 고등학교 시절에 쓴 시들은 백일장 출품작들이 전부인 것 같다.이랬던 내가, 3달 전쯤부터 시 쓰기를 본격적인 취미로 삼게 되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다운로드한 ‘씀 : 일상적 글쓰기’라는 어플이 바로 그 계기였다. 이 어플은 하루에 두 번 새로운 글감을 띄워 준다. 사람들은 이 글감들을 주제로 자유로이 문학
옆집 사람이 누군진 몰라도얼마나 따뜻히 사는지는 알아요.우리집 계량기가 옆집 계량기랑 친하거든요.
신문은 혼자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지면에는 오로지 신문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전에는 신문을 볼 때마다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집으로 매주 배송되던 신문을 보면서 ‘또 왔네’라는 생각에 그칠 뿐 그 신문을 위해 누군가는 끼니도 거르고 잠을 줄여가며 발로 뛰었을 줄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저 기자가 노력하면 뚝딱 완성되는 거구나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집으로 배송된 신문을 망설임 없이 줍듯 누군가의 수고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하지만 대학에 들어와 경험